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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업코리아]카네비컴,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 '라이다' 국산화 성공...기능 최적화 통해 2천만원짜리 50만원대로 양산
[앵커멘트]
기술독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누비는 국내 강소기업들을 소개하는 '점프업코리아' 연속기획입니다.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차가 되려면 주변을 인식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 이걸 라이다 센서가 맡습니다. 수천만원에 달한다는 게 문제인데 국내 한 기업이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추는 대신 가격을 수십만원대로 낮춰 양산차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자율주행차의 상징처럼 차량 상단에 설치되는 센서, 라이다입니다.
라이다는 광선을 발사해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장치인데 사람인지 사물인지까지 구체적으로 감지를 할 수 있고 자동차 같이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인식 능력이 뛰어나 자율주행차의 필수적인 부품입니다.
자동차 전장 부품 전문기업 카네비컴은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수년간의 노력 끝에 라이다 센서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정종택 카네비컴 대표이사
라이다를 한번 만들어보자. 어렵던 시절에도 고속도로를 놓고 포항제철을 완성하고 했는데 센서 하나 못 만들까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그런 도전 정신을 가지고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라이다 센서는 해외에서 주로 생산됐는데 개당 800만원~2천만원까지 달하는 비싼 가격에 양산차 적용에 걸림돌이었습니다.
카네비컴은 라이다의 불필요한 기능을 빼면서 양산차에 적용 가능한 가격, 50만원 이하로 생산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윤재준 카네비컴 부장/공학박사
품질 면에서 외국 라이다나 저희 라이다나 같습니다. 센서 개수를 줄이고 광학적인 부분에서 기술적인 노하우로 다채널을 형성할거냐 하는 부분에서 단가 차이가 납니다.
라이다 가격이 낮아지면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라이다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주변을 인식하는 정밀도가 매우 높은 라이다 센서는 자동차뿐 아니라 기차, 선박,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두루 사용될 전망입니다.
카네비컴은 라이다 센서뿐 아니라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 자동차와 자동차가 상호 소통하는 V2X 통신 단말기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종택 카네비컴 대표이사
라이다와 V2X가 성장 초기 단계를 밟아가고 있으니까 단계를 넘어 성장을 하고 정점을 지나는 2024년에는 2천억 이상 매출을 하리라 봅니다.
다가오는 자율주행차의 시대, 기술력으로 무장한 국내 중소, 중견기업들이 힘을 보태며 한국자율주행차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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