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국내 연구팀, 빠른 '미세먼지·가습기살균제' 유해성 평가방법 개발
항균성 높고, 인체 유해성 낮은 항균나노물질 플러그인 제조법 구현
미세먼지와 가습기 살균제 등 초미세 물질의 유해성을 빠르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18일 학계에 따르면 영남대 기계공학부 변정훈 교수와 약학부 김종오 교수, 연세대 기계공학부 황정호 교수 연구팀은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Plug-in system) 항균 능력이 있는 수백나노미터(nm) 이하 무기나노입자를 미세먼지(Aerosol) 형태로 제조하는 방법을 구현했다.
또 이 초미세 항균물질에 대한 인체 유해성을 3주 안에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대기 중 미세먼지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가습기 살균제 사건 때문에 공기 중에 미세먼지 형태로 존재하는 살생 물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상당히 주목된다.
대표적인 항균 물질로 알려져 있는 은(Ag)이나 구리(Cu) 나노입자는 인체 유해성에 대한 우려로 공기 필터 코팅제 등 산업용으로 활용되는데 법적 규제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항균 능력이 매우 우수한 금속인 구리를 인체 유해성이 낮다고 알려진 금속인 텔루륨(Te, Tellurium)에 부분적으로 도핑(Doping)시키면 높은 항균성은 유지되고, 인체 유해성은 현저하게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이 성질을 이용해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손쉽게 200nm 이하의 안전한 항균 나노물질을 미세먼지 형태로 제조하는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미세먼지 형태의 안전한 항균 나노물질의 기능성과 인체 유해성을 3주 안에 검증하는 평가법을 고안해냈다. 이번에 개발한 물질을 평가한 결과, 생체 내·외 평가에서 모두 높은 항균성과 낮은 인체 유해성을 지니는 것을 확인했다.
변정훈 교수는 “이번에 고안한 평가법으로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무기나노 항균 물질의 인체 유해성 평가가 가능해졌다. 기존 또는 새로운 항균 물질에 대해 ‘과연 이 물질이 안전한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후속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 가습기 살균제 등의 물질들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해 줄 수 있는 해결책으로써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 및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가 발간하는 국제저명학술지 ‘ACS Nano’ 온라인 최신판에 게재됐다.
강원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
3분기 글로벌 D램 매출 4% 증가..메모리 반도체 회복세 가시화[앵커멘트]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제조사들의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줄곧 하락세였던 D램 매출이 1년 만에 반등하면서 본격적인 회복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사내용]지난해 4분기부터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던 글로벌 D램 시장이 마침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3분기 전세계 D램 매출액이 154억 4,700만 달러(약 18조원)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2019-11-20 08:55:48조은아 기자
-
초고속인터넷 없는 건물, 최대 100Mbps 속도로 제공한다초고속인터넷이 제공되지 않는 건물도 내년부터 최대 100Mbps 속도로 인터넷이 제공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어디서나 이용자가 원하면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편적 역무 손실보전금 산정방법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오는 29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대상은 현재 어떠한 사업자로부터 초고속인터넷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건물이며, 도서지역을 제외하고 최대 100Mbps 속도로 초고속인터넷이 공급된다.과기정통부는 초고속인터넷 제공으로 발생한 손실의 60%를 해당 통신사 등 의무사업자끼리 분2019-11-20 08:52:44이명재 기자
-
'위기탈출' 넥슨-넷게임즈, 다시 밀월...차기작은 '히트' IP 모바일 MMORPG'V4' 흥행과 모회사 넥슨의 추가 투자 유치로 상장폐지 리스크를 벗어난 넷게임즈가 '히트'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등 차기작 3종의 개발을 본격화한다. 장기적으로 PC와 콘솔 등 멀티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넥슨은 넷게임즈 인수와 이에 따른 투자손실로 적지 않은 출혈을 했으나 'V4'에 올인하는 모험수를 뒀고, 이의 성공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모양새다.양사가 함께 위기탈출에 성공한 양상인데, 넷게임즈의 차기작들로 양사가 윈-윈을 이어갈지 눈길을 모은다.19일 넷게2019-11-20 08:45:57서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