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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레이튼 아카마이 대표 “5G 시대 엣지 컴퓨팅 중요성 커진다”
아카마이 엣지 서울 기자 간담회
톰 레이튼 아카마이 대표가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에 접어들면서 실 사용자와 근접한 단계의 네트워크 단인 ‘엣지(edge)’ 부문에서의 컴퓨팅이 중요해진다고 밝혔다.
빠른 속도와 대역폭으로 인터넷 이용이 늘어나는데다 수집되는 데이터양이 많아지면서 중앙 클라우드에서 병목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엣지 단에서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면 속도 향상은 물론, 보안 분야에서도 사전에 위험을 탐지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카마이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엣지 서밋 서울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엣지 분야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톰 레이튼 아카마이 대표는 “중앙 데이터센터는 최종 사용자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이기에 지연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트래픽 모이는 곳이라 혼잡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에 중앙 데이터센터는 장애가 나타날 확률이 높고, 공격자들에게 아주 좋은 목표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기업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엣지에서 생성·처리되는 데이터가 10% 수준이지만 2022년이 되면 50%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이제는 대다수 사업자들이 엣지에 컴퓨팅을 분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5G 네트워크 상용화에 따라 엣지 분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톰 레이튼 대표는 “5G 시대가 오면 지연시간이 줄고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난다. 게다가 사물인터넷(IoT) 발달로 연결 디바이스가 억 단위로 증가한다”면서 “핵심은 더 많은 사람과 연결되고, 인터넷 사용이 확산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중앙 클라우드에 걸리는 부하도 증가한다”면서 “결국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엣지를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카마이는 최근 엣지 플랫폼 솔루션을 대거 업데이트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보안 관련 서비스들을 대폭 늘리고,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우선 보안 분야에서는 ‘아카마이 봇 매니저’에서 ‘봇 인텔리전스 콘솔’ 기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자동으로 해킹이나 악성코드를 작성하는 봇(Bot)을 탐지하고, 어떤 봇들이 회사를 공격하는지 엣지 단에서 추적하고 모니터링 해준다. 또 ‘디바이스 포스쳐’ 기능을 제공해 인증된 엔터프라이즈 접속을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콘텐츠 전송 분야에서는 써드파티 공급업체와 함께 포렌식 워터마크를 제공해 실시간으로 불법 복제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콘텐츠 전송 분야에서는 ‘아이온(ION)’을 활용해 스크립트를 관리하고 응답 없는 웹페이지를 제어한다. 이를 통해 웹페이지 로딩 속도를 평균 1초 개선했으며, 리소스 바이트를 32%감소시키고, 첫 데이터를 가져오는 시간을 43% 단축시켰다.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웹페이지가 무거워짐에 따라, 이미지 로딩 속도를 향상시키는 ‘이미지 매니저’ 기능도 제공한다.
정택진 아카마이코리아 전무는 “경쟁사 엣지컴퓨팅과 비교했을 때 아카마이는 자바스크립트 같이 범용적으로 쓰는 개발 언어를 이용하고, 규모가 크고 분산화돼 있는 서비스가 장점”이라며 “범용성이 높아 한국에서도 많은 고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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