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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알뜰폰만 우대 안돼"… 업계 반발 최고조
[앵커멘트]
KB국민은행이 LTE,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고 상품을 판매 중인 가운데 알뜰폰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파격적인 할인을 통해 고객을 뺏고 있다는 건데요. KB 알뜰폰에 대한 우대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이명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KB국민은행이 출시한 알뜰폰 요금제, 할인 프로모션을 놓고 알뜰폰 업계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기통신사업법상 매출액 800억원 이상인 알뜰폰 사업자는 신규 상품을 출시할 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에 해당되지 않으며 규제 회피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즉 기존 알뜰폰 업체들과 달리 KB국민은행은 파격적인 상품 출시, 가격 할인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데이터 11GB를 제공하는 KB 리브엠 LTE 요금제의 경우 신규고객 프로모션을 적용했을 때 요금은 3만800원. 회사가 고객 1명을 모집하는데 4,000원 정도 손해를 보고 있음에도 다음달부터 추가 요금 할인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KB국민은행 알뜰폰 이용자가 한달 만에 2,000명으로 불어나는 등 타사 고객 뺏기는 시간문제입니다.
알뜰폰 업계는 KB 알뜰폰의 가입자 독식을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알뜰폰 업체 관계자 : "(저희는) 못하게 막혀 있어서 아예 안하는 상황이예요. 프로모션 성격으로 몇백원 정도 마이너스 내면서 진행했는데 4천~5천원씩 손해보면서 가입자 모집을 못해요."]
KB 알뜰폰의 파격적인 통신요금 할인에 발맞춰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 악화는 물론 중소업체들의 줄도산도 우려되는 상황.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기업들이 시장에 들어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와 별도로 중소 알뜰폰 업체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할 것"이라면서 문제될 부분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KEB하나은행도 파격적인 알뜰폰 상품을 곧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출혈경쟁 심화, 특정사업자 차별 대우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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