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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엠 북카페] 자본과 시장은 공유경제가 집어삼킨다 - 유니콘을 만드는 프렌치 스타트업의 비밀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 유니콘인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의 김봉진 대표는 창업 초기 한 달 동안 새벽부터 전단을 주우러 다녔다. 대기업이 전단을 모으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 바닥을 훑지는 않을 거라는 점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 스타트업계에서 가장 많은 유니콘, 아니 데카콘을 배출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공유경제, O2O 분야다. 어려운 용어가 난무해야만 혁신인 것은 아니다. 자본과 시장은 이미 공유경제의 손을 들어 주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테크, 스타트업, ICT 업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용어는 ‘모빌리티’다. 우리나라는 약간 다른 의미에서 뜨거웠지만, 사실 모빌리티는 인류 최대의 발명품인 바퀴가 탄생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긴 역사만큼 모빌리티는 해당 업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수많은 경제 주체가 씨실과 날실로 연결된 거대 산업이다. 발달한 산업국가에서 모빌리티는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차지한다.
프랑스 파리 역시 우리나라처럼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대한 저항이 거세다. 파리는 유럽을 대표하는 대도시답게 치열한 모빌리티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다. 이 치열한 경쟁은 아이러니하게도 프랑스 공공 철도 파업으로부터 시작됐다.
이 책은 프랑스 모빌리티 스타트업은 어떻게 촘촘한 철도망과 경쟁해 유니콘이 됐는지, 프랑스는 어떻게 스타트업을 지원하면서 공공 서비스를 운영하는지를 사례로 알려준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나아갈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무리 혁신적인 대안이 있어도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바뀔 수는 없다. 산업이나 경제적인 측면은 물론 사람의 안전과도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관련 규제가 촘촘하기 때문이다. 또 기존 업계의 관성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저항이 크다. 그러나 저항이 있더라도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보다 더 나은 대안이 스타트업으로부터 시작된다면 시장의 요구를 막을 수 없다. 한 번 맛본 편리함을 두고 불편함을 선택할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혁신 성장을 위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 프렌치 스타트업에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유니콘을 만드는 프렌치 스타트업의 비밀│곽원철 지음│라꽁떼 펴냄│1만2000원(전자책)
* [테크엠 북카페]는 국내 최대 전자책 업체 리디북스와 함께 진행합니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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