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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전면 시행…"카카오페이·토스 등 이익 개선 본격화"
최대 비용 요인 건당 400~500원 송금 수수료 10분의 1로 급감
[앵커멘트]
이달 오픈뱅킹 전면 시행을 앞두고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업체들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급 수수료 등으로 매년 적자에 시달렸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해 1300만 고객을 모은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 토스. 지난해 지급수수료 비용만 616억원에 달했습니다. 카카오페이 역시 지난해 지급수수료 8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픈뱅킹이 전면 시행되면서 최대 비용 요인이었던 건당 400~500원에 달하던 송금수수료가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합니다. 이는 바로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은 "내년 초부터 오픈뱅킹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송금 안전성과 트래픽 처리 능력을 늘린 뒤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스 관계자: 개별은행과의 계약을 통해 송금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오픈뱅킹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이용료가 크게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고 결과적으로 앞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 금융데이터를 API 형식으로 제3자 서비스 제공자에게 공개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뱅킹.
하나의 앱에서 다른 은행의 입출금 이체와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고, 핀테크 업체들도 별도의 제휴없이 국내 은행 전산망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뱅크샐러드 등 신규 핀테크업체들의 적자가 축소되며 올해부터 수익 개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오픈뱅킹 시행에 앞서 고객 데이터 관리, 시스템 보안 등 금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작업에 분주합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 오픈뱅킹이 시행되면 오픈뱅킹 인프라에 대한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이후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순차적으로 모색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달 18일 전면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18개 은행과 160여곳의 핀테크 업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은행간 고객 쟁탈전 뿐 아니라 핀테크업체와 은행간의 플랫폼 경쟁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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