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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엔씨 '리니지2' IP 사업제휴 시한 1년 남아...'칼자루' 쥔 엔씨 선택은?
[앵커멘트]
리니지2 레볼루션 돌풍을 낳았던 엔씨와 넷마블간의 리니지2 IP 사업제휴 종료가 1년을 앞뒀습니다. 양사간의 역학과 그간의 IP 계약변경,시장환경을 고려할 때 엔씨가 연장계약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전망입니다. 서정근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넷마블이 2016년 12월에 선보인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PC게임 리니지2의 브랜드와 세계관을 활용해 만든 게임입니다. 출시 첫 달 매출 2060억원을 기록하고 2017년 동안 1조812억원을 벌었습니다. 리니지2가 10년에 번 돈을 1년만에 번 셈입니다.
엔씨는 2017년 중 넷마블로부터 리니지2 레볼루션 로열티로 1074억원을 수령했습니다. 2018년엔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이 5361억원, 엔씨가 수령한 로열티는 599억원이었습니다. 총매출 중 10%를 가져가는 계약인 셈입니다.
리니지2 IP 계약은 최초 상용화 시점으로부터 4년, 2020년 12월 13일까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엔씨가 연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리니지2 레볼루션 서비스가 중지되는 겁니다.
양사간 우호적인 관계를 감안하면 그런 극단적인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만 연장계약 협상에서 엔씨가 우위에 설 전망입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엔씨가 넷마블에서 수령한 로열티 총액은 627억원입니다. 이 기간 중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은 2322억원, 역시 엔씨의 게임 IP를 빌려 만든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매출은 1667억원, 합산하면 3989억원입니다. 기존 계약기준으론 같은 기간 중 로열티 규모가 400억원선이어야 하는데, 이보다 훨씬 높은 것입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서비스 3년차부터 보다 높은 비율로 로열티를 할애하고 있거나, 2017년 연말 서비스를 시작한 블소 레볼루션이 10%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로열티를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양사 모두 "구체적인 계약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리니지2M 성공으로 엔씨 게임의 IP 파워가 더 높아진 상황, 2015년부터 협력체계를 이어온 양사가 순탄하게 우정을 이어갈지 여부에 눈길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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