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블록체인 기술 기업 코인플러그가 미국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연합체인 셀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셀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은 코인플러그가 유일하다. 

코인플러그가 참여하는 셀로 얼라이언스는 '번영을 위한 협의체(Alliance for Prosperity)'를 추구한다. 현재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돼 있는 전세계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 쉽고 저렴하게 금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 화폐 시스템을 수립하고자 구성됐다.

이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회원사들은 금융 생태계 확대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수단과 인프라 개발, 커뮤니티 확대, 기술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얼라이언스에 기여하게 된다. 

한국 기업으로는 코인플러그가 유일하게 참여 중이다. 이외에도 ▲미국 IT 전문 벤처캐피탈 '앤드리슨 호로위츠' ▲아프리카 지급결제 비영리 기업 '기브다이렉틀리' ▲글로벌 인도주의 원조 비영리 기업 '머시 코' ▲미국 블록체인 디지털 화폐 전문 기업 '코인베이스' 등 전세계 50개 기업이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코인플러그 측은 전세계 56억명이 넘는 모바일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코인플러그는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분산형 신원인증(DID) 기술 개발 및 발전을 위한 협력 ▲차세대 금융 플랫폼의 필수 요소인 DID 인프라 설립 ▲한국 및 미국에서의 DID 기술 지원 ▲상용화 단계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솔루션 및 서비스 실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셀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회원사들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