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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 미래 건 대기업들…삼성·LG·현대차가 시장 물꼬 튼다
삼성전자, 올해 서비스 로봇 산업 본격 진출…현대차 "미래 사업 20%는 로봇"
[앵커멘트]
로봇 산업은 인공지능(AI)과 5G, 빅데이터 기술이 모인 4차 산업의 핵심 집약체로 꼽힙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들도 시장 선점을 위해 로봇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관련 투자가 크게 늘면서 시장도 커지고 부품 생태계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음식점 국수 코너에 줄 선 사람들이 원하는 재료를 담아 로봇 셰프에게 건넵니다.
뜨거운 물에 재료를 삶고 물기를 털어내는 손기술이 실제 요리사 못지않습니다.
LG전자는 내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접객과 주문, 설거지까지 모두 로봇이 대신하는 종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철호 LG전자 컨버전스센터 연구위원: 클로이 셰프봇을 시작으로 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겠습니다.]
구광모 대표 취임 이후 LG전자는 산업용 로봇 기업 '로보스타'를 인수했고, 최근 로봇 연구 인력도 200명 이상 확충하며 로봇 분야 투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1월 '삼성봇'이라는 브랜드로 건강 관리 로봇과 안내 로봇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로봇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미래 현대차그룹 사업의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앞으로 6년간 1조 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대기업들이 로봇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밝히면서 국내 로봇 업계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 제조·서비스 로봇 기업은 1,200여 곳에 달하지만, 이 중 95%는 연 매출 100억원 이하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대기업의 투자가 늘며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로봇 부품 업체들은 대기업으로부터 수주 문의를 받는 등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기업들의 투자와 오랜 경험을 갖춘 중소 로봇 업체들의 협업이 떠오르는 로봇 산업을 선도할 생태계를 갖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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