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이하 에이치닥)가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Oracle)과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Blockchain-as-a-Service)은 클라우드에 블록체인을 구축해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별도의 서버 구축이 필요 없어 더 효율적이고 빠른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에이치닥은 오라클 클라우드 상에 프로젝트 단위 블록체인 노드를 구축하고 월렛 서비스와 스마트컨트랙트(Smart Contract), 데브옵스(DevOps) 환경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에이치닥은 블록체인 플랫폼과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Oracle Autonomous Database),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Oracle Analytics Cloud)를 결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오퍼링 데이터를 미러링하고 실시간 분석을 통해 서비스 이슈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고 에이치닥 측은 설명했다.

정대선 에이치닥 설립자는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 제공에 있어 클라우드와의 결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오라클과 협력해 데이터 관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BaaS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