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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뜨자 보안도 주목…"스타트업 육성하면 세계 선도 가능"
과기부·KISA·안랩, 보안 스타트업 육성 위한 '시큐리티 밋업 웨이브 2019' 개최
"인공지능(AI)이 인류 깊숙히 파고 들면 인류에게 위협이 될 것이란 우려가 많다. 정보 보안만이 인류를 위협에서 막아줄 수 있다."
이민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이 보안 스타트업과 투자자(VC)를 향해 한 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안랩(대표 권치중)은 18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국내 정보보호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시큐리티 밋업 웨이브(Security Meetup WAVE) 2019'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별도의 전시 부스를 통해 스타트업 제품이 소개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투자자(VC)까지 정보보호 산업 관련자 약 150여명의 만남의 장이 열렸다.
이날 김석환 KISA 원장은 "2021년까지 전 세계 사이버 공격에 의한 경제 피해가 6조달러(약 7,000조원)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대항하는 보안은 그 만큼 새 산업으로서 잠재력이 엄청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5G 상용화에 의한 초연결시대가 도래하면서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면 글로벌 시장도 선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한주 스파크랩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기존의 보안 철학과 프로세스가 다 무용지물이다"라며 "IBM, 오라클 같은 기존 강자들이 흔들리고 있고, 그 빈 공간을 스타트업이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클라우드 퍼스트, 보안도 클라우드로 가야한다"며 "해외까지 4000조 규모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을 우리가 먼저 키워야 한다"고 주목했다.
이날 참석한 보안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성장을 위해선 사례 발굴이 가장 중요한데, 보안 사업과 스타트업 특성상 어려움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정부 의지에 따라 시장 전체가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신승민 큐비트시큐리티 대표는 "스타트업은 좋은 제품을 가졌더라도 초기에 절대로 큰 기업에 납품할 수 없다"며 "정부가 초기 레퍼런스(사례) 구축을 위해서라도 써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한국 안에서는 레퍼런스를 만들기도 어렵고 성장시키는 데도 한계가 있어 영국 등 해외로 진출했다"며 "영국에서도 사이버보안을 끌고 가는 것은 정부다. 우리 정부도 더 많은 길을 열어주는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수십년간 개선되지 않는 '제품 제값받기' 문제, 정부의 인증 제도가 낳는 역기능에 대해서도 거론됐다.
정은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장은 "인증제도 문제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며 "정부는 새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기존 기업과 기존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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