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CEO리포트] 이행열 대표 "마카롱 택시, 가장 편안한 이동 수단으로"
2030 여성 비중 높고 재이용률 70%…최근 즉시호출 기능 추가
"단순 이동에서 벗어나 무엇보다 이동하는 내내 가장 편하고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타 모빌리티 서비스가 빠른 이동 수단에 초점을 맞췄다면 '마카롱 택시'는 좀 더 여유가 있더라도 나에게 맞는 이동 수단을 찾는 수요들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최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머니투데이방송(MTN)과 만나 "기사 교육, 청결 유지, 다양한 편의 시설 제공 등을 통해 기존 택시에서 느꼈던 불편함들을 빠르게 해소해나가며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KST모빌리티의 '마카롱 택시'는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운영되는 플랫폼 기반 혁신형 택시 브랜드다. 산뜻하게 꾸며진 외관과 카시트와 디퓨저, 쿠션 등이 구비된 내부 편의시설로 기존 택시와 차별화했다. 20만명의 회원 가운데 2030세대 여성 비중이 높고, 재이용률이 70%에 이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대표는 "주문형 택시 컨셉으로 카시트와 음료수 등을 미리 예약할 수 있고, 택시를 통해 필요한 것을 주문하면 주문된 것들이 택시와 함께 배달오는 방식"이라며 "쇼퍼님(드라이버)이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장소까지 이동하는 것이 기존 택시와 다른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직영인 '마카롱택시'와 가맹 '마카롱파트너스' 운행 차량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현재 서울지역에서 약 1200여대가 운행되고 있고 향후 경기도를 비롯해 광역시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마카롱택시 500대, 마카롱파트너스 5000대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달부터 즉시 호출 기능을 도입했다. 그간 예약 기반의 호출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즉시 배차를 기능을 도입해 고객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본인이 타는 '내가타기'와 지인을 위한 '불러주기' 호출 모두 가능하다. 불러주기의 경우 병원과 학원 등에 보내는 이용객 수요가 특히 높다.
현대차와 함께 다양한 모빌리티 실증 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의 인공지능연구소인 에어랩(AIR LAB)과 진행하는 AI 기반 '수요응답형 커뮤니티 이동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특정 지역 반경 2km 내외에서 수요응답 기반 대형승합택시(12인승) 합승으로 월 구독형 요금제를 적용해 커뮤니티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내년 2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대도시 내 대상지역 은평뉴타운에서 차량 6대에 한정해 무료 운영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비노선 마을버스가 실시간으로 노선을 만들며 움직이는 모델으로 이는 자율주행에 꼭 필요한 기술이기도 하다"며 "현대차가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회사는 서비스로 접목시켜 협업 모델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VC로부터 8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7월 현대차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받은지 5개월만의 유치 성과다. 이 대표는 "투자금은 향후 법인택시 인수와 다양한 신사업 확대를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택시 시장은 약 8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향후 이 시장은 점차 줄어들고, 제도권 내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모델이 쏟아지며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들을 구분하기 위해 외관, 차종간 규제, 요금제, 인허가 등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현재 혁신의 기로에 서 있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은 앞으로 20배 이상은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 모빌리티 브랜드 중에서 가장 편안한 모델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
CES 2020에 출연연 미래 혁신기술 선보인다…KIST, 출연연 최초 CES 독립전시부스 구성CES 2020에출연연에서 개발한 다양한 미래 혁신기술을 만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T제품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 2020’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KIST는 8개 부스 규모로 독립 전시관을 꾸민다. 그동안 KIST와 출연연에 속한 연구자들이 CES에 개별적으로 참여와 전시를 꾸준히 이뤄졌다. 그런2019-12-26 14:26:22박응서 기자
-
2020년 월식 세 번과 일식 한 번 진행…2020년 주목할 천문현상2020년에 우리나라에서 월식을 세 번, 일식을 한 번, 3대 유성우는 예년처럼 볼 수 있다.한국천문연구원은 2020년 1월과 6월, 11월에 지구 그림자에 달 일부가 가려지는 반영월식을 볼 수 있고, 6월 21일에는 달이 태양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 현상을 볼 수 있다며 26일 2020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했다.2020년 새해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 반영월식이 1월 11일 2시 5분 42초에 시작돼 4시 10분(최대식분 0.921)에 최대로 가려진다. 그리고 6시 14분 24초에 끝난다. 이 월식은 아시아와 유럽, 아프2019-12-26 13:48:37박응서 기자
-
일본 수출규제 사태, 올해의 10대 과학뉴스 1위 선정일본 수출규제 사태, 시동걸린 수소경제 시대, 5G 세계 최초 상용화, 세계 최초 초대질량 블랙홀 관측, 세계 최초 롤러블 OLED TV 개발 등이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로 선정됐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가 2019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이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10대 과학기술 뉴스에는 ‘과학기술 이슈’ 부문 4건과 ‘연구개발 성과’ 부문 6건 등 총 10건이 선정됐다.‘과학기술 이슈&r2019-12-26 11:31:03박응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