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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화웨이 세계 1위는 中정부 덕분" vs 화웨이 "터무니 없는 추측성 보도"
WSJ, "中정부 지원 금액 87조원…화웨이 경쟁사 대비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세계 1위 통신장비 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에 중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이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하자 화웨이는 "터무니 없는 추측성 보도"라고 일축했다.
앞서 WSJ는 26일 중국 정부의 보조금과 국책금융기관의 신용 제공, 세금 감면과 기타 재정 지원 내역 등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화웨이에 지원한 금액은 7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7조 3,000억 원에 달한다.
WSJ는 "화웨이는 이를 통해 경쟁사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부품을 판매할 수 있었다"며 "이는 화웨이와 중국 정부간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화웨이에 제공한 금융혜택으로는 중국개발은행, 중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제공한 신용한도(300억달러)와 수출금융·대출(160억 달러), 인센티브 및 세금감면(250억 달러), 보조금(16억 달러) 등이 있다.
WSJ에 따르면, 중국정부의 지원은 금융지원 뿐 아니라 수치로 계량하기 어려운 부분에서도 이뤄졌다. 1998년 화웨이의 지방세 탈세 혐의와 관련된 소송이 제기되자 중국 중앙정부가 이례적으로 개입했고 소송은 몇 주 만에 해결됐다는 것이다.
이에 화웨이는 WSJ의 보도에 대해 "허위정보와 잘못된 추론에 기반하고 있다"며 27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화웨이는 "지난 10년 동안 운영 자본의 90%는 자체 사업 운영에서 조달됐다"며 "중국 정부로부터 정책 지원을 받지만, 추가 또는 특별한 대우를 받은 적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화웨이가 중국 내외에서 중국 정부로부터 받은 연구개발(R&D) 보조금은 전체 매출의 0.3% 미만으로 지난해 지원금액은 연매출의 0.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한 화웨이는 법적 공방을 시사했다.
화웨이는 "WSJ는 화웨이에 대한 불분명하고 무책임한 기사들을 다수 보도했고 이러한 기사들은 화웨이의 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화웨이는 명성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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