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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풍차단' 첫 CEO 탄생할까…KT, 차기 회장 후보 최종 심사
[앵커멘트]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 KT를 향후 3년간 이끌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최종 심사가 오늘 진행됩니다.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최종 후보 9명을 각각 1시간 동안 심층 검증해 '최후의 1인'을 가려낼 예정입니다. 민영화 이후 지속적으로 회장 선출에 대한 외부 압력을 받아온 KT지만, 이번 만큼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황이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오늘(26일) KT는 한 명의 사내이사와 여덟 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장심사위원회를 구성해 KT 차기 회장 후보를 '현미경 검증'합니다.
차기 회장 후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한 시간. 프레젠테이션 10분과 질의응답 50분이 이어집니다.
KT 회장을 향한 결승 레이스에 오른 최종 주자는 총 9명.
이 중 현재 KT에 재직 중인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과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 그리고 KT에 재직했던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까지 KT 출신 3인이 KT 안팎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CG) 구현모 사장은 KT 내부에서 경영전략담당 등을 두루 거친 'KT 전문가'라는 평을 받습니다.
박윤영 부문장은 젊은 직원들이 많이 쓰는 익명앱 '블라인드'에서 차기 회장 선호도 1위를 받을 만큼 사내 평판이 좋습니다.
임헌문 전 KT매스총괄은 오랜 기간 KT에 재직하며 강한 리더십 면모를 보여 온 인물입니다. 노조와의 원만한 관계, 법률 리스크가 없다는 점도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종 후보 중 유일한 '비 KT 출신'인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KT 내부 사정에는 밝지 않지만 현 정부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정보통신 분야 전문성도 인정돼 유력 후보로 지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CG) 그러나 이동면 KT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 표현명 전 롯데렌탈 사장 등 공개된 최종 후보와 비공개 후보로 알려진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까지 모두 전문성 강한 인사들인 만큼 새로운 다크호스가 나타날지도 주목됩니다.
KT 회심위는 9시간의 검증 후 최종 후보를 최대 3배수까지 압축해 이르면 내일 최종 후보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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