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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2020은 이공계의 해"…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공이공(2020)은 이공계의 해라고 감히 선언한다"며 "앞으로 10년은 이공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여러분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으로 10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최기영 장관은 "앞으로 젊은과학자, 여성과학자, 인공지능(AI) 분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하 ICT대연합)이 오늘 오후 3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김명자 과총 회장,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계 주요 인사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명자 과총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현장의 사기가 진작되고 기업가정신이 살아나는 생태계 혁신이 핵심과제”라고 강조하며, “더불어 잘 사는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 주최한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도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것처럼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들이 중심이 돼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을 통해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원 없는 '불모의 나라'라는 한계를 과학기술로 극복했고, 반 세기만에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일으켰다"며 "1999년 세게 최초로 초고속인터넷 사용화 성공 이후 정보통신기술 역시 20년간 세계를 선도해왔다. 그 중심에 늘 여러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정보통신 강국이 되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계 대표로 조은애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부교수와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ICT계 대표로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과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대표가 새해 다짐을 전했다.
과기정통부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 실무위원으로 활동 중인 조은애 교수는 “일본 수출규제 사태가 국내 기술력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재부품장비 100+α로 선정된 핵심품목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신소재 연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남기태 교수는 “그동안 진행해온 응용·산업분야와의 공동연구가 올해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전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연구에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ICT 기업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전현경 회장은 “2020년에는 더 많은 여성 ICT 리더가 발굴될 수 있도록 그간의 성과와 노하우를 집약해 ‘차세대 IT 여성 리더클럽’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을 이끄는 백준호 대표는 “전문성과 자신감을 갖고 AI칩 고도화를 통해 AI 국가전략에 힘입어 더 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현장에서 전하는 신년다짐이 화상 생중계로도 전달됐다. 전남 고흥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최은호 연구원은 "2020년에는 우리 기술력으로 새로운 우주시대를 열겠다"는 희망찬 다짐을, 강원도 철원 우체국의 고종환 집배원은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뛰고 있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ICT 혁신으로 더불어 잘 사는 미래를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신년인사회는 2020년 새해를 맞아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이 한 자리에 모여 과학기술·ICT를 통한 국가 발전과 새로운 결의를 다짐하고자 상호 교류·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한편 올해 신년인사회에서는 홀로그램 이벤트도 진행됐다. 자주적 우주개척과 연구개발혁신 등 미래비전과 5G와 AI 같은 과학기술·ICT 분야 우수성과 키워드를 3차원 이미지로 구현했다.
박응서 테크엠 기자 gopoong@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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