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TECH M

'서머너즈 워'의 클라쓰가 다른 기부... 전세계 이용자들을 움직였다

글로벌 누적매출 2조원의 흥행게임 이벤트에 전세계 인플루언서 '화답'

2020-03-15테크M 허준 기자

서머너즈 워의 이벤트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의 스트리밍 방송 화면 /사진=컴투스 제공

#전세계 이용자가 기부 동참 #글로벌 게임의 클라쓰 #서머너즈 워 IP 확장 관심

 

글로벌 흥행 게임 '서머너즈 워'가 전세계 이용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색다른 기부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화제다. 글로벌 흥행 게임이라는 수식어답게 국적이 서로 다른 이용자들이 같은 목표를 위해 기부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른바 '선한 영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실시간 스트리밍 기부 이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세계에서 모인 '선한 영향력'

한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일본 미국 캐나다 브라질 콜롬비아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아시아 북남미 유럽 총 18개 지역의 54명의 인플루언서들이 각자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도전 목표인 100시간을 훌쩍 넘었다. 전체 스트리밍 누적 합계는 약 130시간이었다.

실시간 릴레이 스트리밍 이벤트와 함께 진행한 소셜 포인트 '하트 쌓기' 이벤트도 전 세계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누적 하트 목표 개수인 1억개 달성을 성공했다.

이벤트가 마무리됨에 따라 컴투스는 자사가 조성한 기금으로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를 통해 신생아들의 건강한 출산과 성장을 지원하는 산모 출산 준비 키트 2000개, 감염병에 노출되기 쉬운 신생아들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약품 키트 1000개를 기부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릴레이 기부 챌린지는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닌, 국적이 서로 다른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새 생명의 건강한 시작을 응원하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서머너즈 워를 즐기는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개한 대규모 후원 행사"라며 "전세계 이용자들이 인플루언서들의 실시간 릴레이 기부 방송을 시청하고 하트 쌓기 이벤트에 직접 동참하며 후원의 뜻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난공불락' 북미 뚫어낸 첫 게임, 올해 IP 확장으로 호실적 '기대'

컴투스가 이같은 글로벌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서머너즈 워'가 글로벌 흥행게임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서머너즈 워'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게임이다.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1억건,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온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가 주목된다. 국내 개발사들이 개발한 게임이 북미 유럽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경우가 드물다. 국내 대표 게임회사라는 넥슨이나 엔씨소프트도 북미에 지사를 세우고 수차례 현지 시장을 두드렸지만 '길드워' 정도를 제외하면 뚜렷한 흥행 게임이 떠오르지 않는다. 넷마블 역시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개발사를 인수하는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북미 유럽 시장은 국내 개발사들에게는 '난공불락'과 같은 시장이었다. 하지만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로 처음 북미와 유럽 시장 문을 열면서 다른 개발사들도 과감한 도전에 나서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으로, 한국 게임 콘텐츠가 널리 알려졌다. 최근에는 콘솔게임 분야로 진출해 북미 시장을 겨냥하는 게임사들도 나오고 있다.

컴투스도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해 북미 유럽 시장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올해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워 MMORPG'를 선보인다. 증권가에서도 IP 확장 등을 통해 4년만의 매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주)테크엠주소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2길 27, 10층 (역삼동, 비젼타워)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기편집인 : 허준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김현기청소년보호책임자 : 허준
사업자등록번호 : 553-81-01725대표전화 : 070-4513-1460보도자료 및 제보 : press@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