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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분템뉴스] 코로나와 넷플릭스. 美 연준 금리. 안면인식 기술.

2020-03-14테크M 허준 기자

혁신가들의 놀이터' 테크M은 '미디어 뱀부'와의 협력을 통해 독자분들께 글로벌 주요 경제, 정보기술(IT) 뉴스인 '글로벌 3분테크엠(템)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세가지 글로벌 주요이슈를 세줄 요약으로 빠르게 3분만에 정리하세요. <편집자 주>


◆코로나19로 인해... 넷플릭스, 의문의 1승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로 전환한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집에 콕 틀어박혀 생활하는 사람들을 두고 ‘집콕족’이라고도 합니다.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의문의 1승'을 거두는 회사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진=미디어뱀부 제공

대표적인 곳이 넷플릭스와 유튜브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회사들입니다. 2월 넷째주 유튜브의 이용자 사용시간은 2억1497만시간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 총 사용시간은 817만3186시간입니다. 올해 들어 가장 긴 주간 사용시간입니다. 또 재밌는 점은 유튜브 사용 시간은 등락을 거듭하며 장기적으로 늘고 있지만, 넷플릭스 사용시간은 매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유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용자들이 긴 동영상과 시리즈물을 몰아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게임업계도 의문의 1승일까요? 게임은 종류마다 희비가 갈린다고 합니다. 모바일 게임 서비스들은 이용자와 다운로드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시청시간이 늘어난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PC 게임업체의 실적은 좋지 않습니다. 온라인 PC 게임업체는 PC방을 통한 통한 매출 비중이 높은데, PC방을 통한 감염 사례도 확인되면서 PC방 이용고객이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금리 0.5%포인트 인하한 연준, 더 내릴 수도?

코로나19로 미국 증시는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월요일(9일)은 뉴욕증시 3대 지표 모두 7% 이상 붕괴해 '블랙먼데이'라고 불렸죠. 높아지는 경제 위기감에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렸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금리를 인하한 파격적인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 정책의 효과는 미비했습니다. 이후로도 뉴욕 증시는 큰폭으로 떨어지기를 계속했죠. 이에 연준이 ‘제로금리’라는 초강수를 둘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사진=미디어뱀부 제공

투자은행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달 17일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연준이 금리를 1%포인트까지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가설대로라면 미국의 기준 금리는 현재 1.00~1.25%에서 0.00~0.25%까지 낮아져 '제로금리'가 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가 심각해지고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초강력 금융 정책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중앙은행(ECB)과 일본 중앙은행(BOJ)등 주요국 중앙은행은 3일 발표된 연준의 금리 인하정책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ECB와 BOJ는 이미 각각 -0.5%, -0.1%의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탓입니다. 아직 1%대 플러스 금리인 미국은 그에 비해 약간의 선택지를 더 갖고 있는 셈입니다. 갑작스러운 돌발 악재에 세계 주요국은 어떻게 대응해 나갈까요? 연준과 각국 중앙은행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안면인식 기술, IT 업계 '뜨거운 감자'
 
안면인식 기능은 미래에 인공지능(AI)이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핵심적인 능력 중 하나입니다. 이 기술은 건물 불법 침입을 막고, 경기장이나 공항에서 빠른 통과를 가능케 하는 등 다양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와 감시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는 중대한 부작용도 있습니다.

/사진=미디어뱀부 제공

이런 우려에 미국에서는 안면인식 기술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각종 법률과 규제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안면인식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하와이, 미시간, 뉴욕, 메사추세츠주 의회에서도 안면인식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는 안면인식 금지가 주요 공약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그동안 안면인식에 대해 정치인들은 앞장서서 기술 규제를 주장했습니다.

최근에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까지 이러한 ‘반 안면인식’ 흐름에 동참하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안면인식 기술이 확산되면 이들 기업에게는 큰 사업의 기회가 될 수 있는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본사가 위치한 워싱턴 주 연방 의회에서 규제 법안 통과를 위한 로비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 또한 구체적인 논평 없이 규제 기준 설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장의 이익보다 침해될 수 있는 시민들의 권리를 우선한 선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같은 IT 공룡들도 규제에 동참하는 안면인식 기술, 그 부작용이 심각하긴 심각한가 보네요. 


자료=미디어뱀부
정리=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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