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SF는 더 이상 오락이 아니다!
스타워즈에서 미래사용자를 예측하라
네이선 셰드로프, 크리스토퍼 노에셀 지음 | 정지훈 옮김 | 틔움 펴냄 | 2만2000원
1985년 개봉한 영화 백투더퓨처의 주인공이 미리 와본 미래는 2015년 10월 21일. 백투더퓨처는 개봉 30주년을 기념해 영화 속 미래의 그날 재개봉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벽걸이TV,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3D영상 등 상상의 기술들은 현재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결국 백투더퓨처의 미래 상상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스타워즈에서 미래 사용자를 예측하라’의 저자인 네이선 셰드로프와 크리스토퍼 노에셀은 여기에 주목했다. 30년 전 SF영화의 기술들이 상용화된 것처럼, 현재의 SF영화에서 미래 상품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으라는 것이다. 특히 SF 영화에서 보여주는 비주얼, 동작, 소리 등 모든 인터페이스와 기계적 컨트롤은 대부분 현실 속에서 재현돼 왔다.
때문에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 디자이너 혹은 기획자라면 호기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탐구심으로 SF 영상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인터랙티브 디자인 업계에 몸담고 있는 저자들은 책을 통해 몸소 본보기를 보였다. 그동안의 SF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 시리즈에 나온 각종 인터페이스를 분석하고, 해당 인터랙션 기획자나 디자이너가 실제 세계에서 이것들을 사용할 때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정리했다.
SF는 미래를 추동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이 SF를 보고 미래를 대비하기도 한다. 최첨단 기술을 가진 전문가와 상상력이 풍부한 공상가들이 만드는 SF는 미래를 예측하는 데 필요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SF 인터페이스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내놓은 이 책은 자신의 작업을 발전시키려는 UI·UX 디자이너와 기획자는 물론, SF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는 이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줄 수 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증명해왔듯 SF는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진지한 자세로 SF를 탐구하는 자가 현실 세계의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본 기사는 테크M 제35호(2016년3월) 기사입니다>
-
"VR산업 육성을 위한 VR 생태계 허브가 만들 계획"국내 가상현실(VR) 산업 육성을 위한 VR 생태계 허브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2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한국VR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가상현실 민관 협력전략 토론회’에서 김정삼 미래창조과학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VR산업 육성 정책방향을 설명했다.김정삼 과장은 “작년에 디지털 콘텐츠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에 VR과 관련된 선도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며 “선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민간 투자와 함께 콘텐츠, 소프트웨어, 방송통신기업이 힘을 합쳐 콘텐츠를 만들고2016-03-03 21:40:15도강호 기자
-
화재 발생시 로봇 안내 믿어도 될까?대형 빌딩에 불이 났을 경우 비상구를 안내해주는 로봇이 있다면 사람들은 로봇의 지시를 얼마나 따를까.미국 한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비상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로봇의 지시를 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사람들은 설령 로봇이 잘못된 장소를 안내하거나 어느 순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로봇을 믿고 안내에 순응했다.미국 조지아텍의 수석 엔지니어인 ‘알랜 와그너(Alan Wagner)’ 등 연구팀은 ‘비상 안내 로봇(Emergency Guide Robot)‘을 건물에2016-03-03 17:10:38장길수 로봇신문 국장
-
4.13 총선 향해 달리는 과학기술 전문가들이번 총선에 출마의사를 밝히거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과학과 ICT 분야 주요 후보자는 20여 명.새누리당의 경우 상대적으로 다양한 과학 분야 인사가 많은 반면, 더민주당은 ICT 기업 출신의 비중이 높은 게 특징이다. 국민의당의 경우, 당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안철수 의원 외에는 아직 눈에 띄는 테크 분야 인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이번 총선에 출마할 ICT 분야 새 얼굴은 주로 더민주에 포진해 있다. 온라인 게임 업체 웹젠의 김병관 의장,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등이 영입인사로2016-03-03 16:53:11장윤옥 기자, 최수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