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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일상으로 들어간 모바일전문은행 첫 선
[주요 은행 스마트금융 전략]
2016-03-06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중에 유일하게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위비톡’을 출시했다. 위비톡 자체는 기존 스마트폰용 앱과 유사하지만 우리은행의 금융플랫폼과 결합하면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금융환경을 제공한다.
계좌번호를 몰라도 메신저로 돈을 보내고 금융상담을 할 수 있다. ICT 기업의 전유물이라 여겨지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우리은행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ICT를 적용해 본업인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재편하는 것은 기본이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5월 출시한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는 가볍고 편리하다.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은행앱과 달리 대출, 환전, 송금 등 사람들이 자주 쓰는 서비스만 탑재해 가볍다.
위비뱅크는 위비톡과 연동돼 송금 등의 금융서비스를 문자 보내듯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위비뱅크 안에는 오늘의 운세, 음악방송, 게임 등 금융과 무관한 서비스도 있다.
모바일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와 킬러앱, 고객 기반이다.
은행앱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만 쓴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금융앱이 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하반기에는 오픈마켓인 ‘위비장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위비뱅크에 탑재된 금융서비스는 대부분 ‘국내 최초’의 타이틀을 달고 있다. 국내 최초 무서류, 무방문 모바일 대출, 모바일 예금, 모바일 여행자 보험 등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비대면으로 수행하기 가장 어려운 업무인 대출도 무서류, 무방문으로 구현했다. 국세청 등과 직접 연결해 고객들의 소득 증빙 서류를 자동으로 받아보고 있다.
신용평가가 까다로운 자영업자는 BC카드가 보유한 260만 가맹점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서류 제출 없는 대출 시스템을 만들었다. 전국을 33만 개 권역으로 나눠 상권의 매출, 경쟁 상황 등을 빅데이터 방식으로 분석하고 있다.
모든 과정이 모바일화 됐기 때문에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에 탑재된 현금카드, 스마트워치 간편송금 등 언제나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금융체계가 점점 꼼꼼하게 구축되고 있다.
[미니인터뷰] 고정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본부장

고정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본부장
- 우리은행이 그리는 스마트금융은?
"지금까지 오프라인을 지배한 은행이 리딩뱅크였다면 앞으로는 온라인을 지배하는 은행을 중심으로 순위가 바뀔 것이다.
우리은행은 국내 최초의 모바일전문은행인 위비뱅크를 출시하고 최초 모바일 중금리 대출 ‘위비대출’을 출시하는 등 최초로 시도한 서비스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비대면 채널 여수신 상품 실적은 다른 시중은행에 두 배가 넘는 14조1500억 원이었다."
- 모바일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와 킬러앱, 고객 기반이다.
우리은행이 신뢰와 고객 기반을 갖추고 있으니 킬러앱을 만들어 2100만 우리은행 고객이 사용하게 된다면 ICT 기업보다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 핀테크에 대한 생각은?
"과거 녹색금융 등 구호에 그친 정책성 트렌드와 달리 핀테크는 실제하며 은행업 자체를 바꿀 변화다.
위비뱅크 등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면서 지난해에만 스마트뱅킹 고객수가 150만 명이나 급증했다.
핀테크로 인해 ICT 기업이 금융업의 영역을 위협하고 있지만 우리은행에게는 오히려 고객의 일상생활 속에 파고들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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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이슈] 인간과 인공지능의 역사적 대결, 승자는?이번주에는 역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가장 큰 관심사다. 체스와 퀴즈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은 가운데 심오한 바둑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느냐에 따라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주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주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과 'S7엣지'에 대한 반응도 국내 스마트폰 산업의 앞날을 가늠하는 잣대라는 점에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최종 승자는 ‘구글’이2016-03-07 00:40:01테크M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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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앞으로 4년에 달렸다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케이(K)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선정됐다. 두 회사 모두 본 인가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일단 케이뱅크가 한발 빠르게 치고 나가는 분위기다. 케이뱅크는 지난 1월 7일 준비법인을 설립했고, 1월 말 21개 주주사가 유상증자를 통해 초기 자본금 2500억 원을 마련했다.케이뱅크 준비법인에서는 정식 은행으로 인정받게 되는 본인가를 준비하고 영업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KT, 우리은행 등에서 50여 명을 파견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린 상태로 TF 인력면담, 우리은행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22016-03-06 00:14:25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