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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레지스트도 '脫 일본'..."3대 규제 품목 外 국산화도 박차"

2020-01-17고장석 기자

[앵커멘트]
일본이 수출을 규제했던 3대 품목은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공급선 다변화 노력이 속속 성과를 내면서 급한 불은 끈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다른 품목의 국산화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고장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방진복을 입은 연구원들이 작은 통에 담긴 반도체 소재의 품질을 검사합니다.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새기는 데 필요한 포토레지스트 생산의 마지막 점검 작업입니다.

동진쎄미켐은 올해 1분기 중 평가 설비와 공장 증설에 착수해 내년 국내 포토레지스트 생산량을 2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김재현 동진쎄미켐 부사장: 현재 기준으로 (내년에) 생산량이 늘어서 국내 수요의 40%까지는 저희가 충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화수소는 공장을 증설한 솔브레인이 올해부터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고, 폴리이미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 등이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EUV용 포토레지스트도 미국 반도체 소재 기업 듀폰이 국내에 생산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공급선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정부와 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일부 기업은 기술 자립화 노력을 계속해 왔고, 공장 신증설도 이뤘고, 해외 투자도 성공적으로 유치한 기업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업계에서는 3대 품목 외에도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이 많아 우리 산업의 또 다른 아킬레스건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정부는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은 레이저 발진기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 100여 개를 선정했지만, 국산화는 고사하고 공급선 다변화도 시작 단계에 불과합니다.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몇몇 품목은 국산화가 굉장히 빠르게 진척되고 있지만, 저희들이 미디어상에 드러나지 않는 많은 품목에 대해서는 여전히 국산화 추진이 더디거나 아예 시작조차 하지 못한 것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탈 일본 노력이 3대 수출규제 품목을 넘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다른 품목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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