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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에게도 SW 교육을? 절차적 사고 돕는 해외 이색 SW 교구들
세계적으로 SW 열풍이 불면서 해외에는 유아들도 SW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이색 교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 어려운 코드를 가르치려는 것은 아니다. 본격적인 SW교육 전에 SW에 친숙함을 갖도록 하고 절차와 논리를 중시하는 태도를 길러주자는 것. 아이들이 알파벳 노래를 부르거나 카드를 가지고 놀며 영어에 자연스럽게 친숙해지도록 하는 것과 비슷하다.
영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소프트웨어 교구로 꼽히는 ‘비봇’ 은 영국의 80%가 넘는 유아 교육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꿀벌이 둥그렇게 누워 있는 모습의 이 제품은 몸체에 방향버튼 4개와 정지, 취소 등 총 7개의 버튼이 있다. 지도에 비봇이 도달해야 할 목표 지점을 지정하면 아이들은 버튼을 눌러 비봇의 방향과 순서를 정하고, 명령어를 입력한다. 자연스럽게 절차와 동작언어를 익히게 되는 것이다.
음악을 듣고 움직이는 ‘위글’도 있다. 리코더나 플루트로 연주하면 음에 따라 앞, 뒤, 좌, 우로 다르게 움직인다. ‘도’를 연주하면 앞으로, ‘파’를 연주하면 오른쪽으로 도는 식이다. 아이가 위글을 움직이게 하려면 움직임을 보며 악기를 연주해야 한다. 이런 상호작용을 통해 가장 빨리 목표 지점에 도달하거나, 장애물을 피해가기 위해 어떤 음을 불지 머릿속으로 생각하게 된다.
올초 CES2016에서 소개돼 인기를 끈 ‘코드 어 필라’도 있다. 완구 제조업체 피셔프라이스가 만든 이 로봇은 애벌레 모양을 하고 있다. 몸통을 이루는 각 마디의 상단엔 출발, 회전 같은 명령단어가 쓰여 있다. 명령을 차례로 키워 맞추면 로봇의 머리가 그 명령을 인식해 그대로 순서대로 움직인다. 아이는 로봇의 움직임을 예측해 순서를 정한 후 이에 맞게 로봇을 조립해야 한다.
세 교구는 생김새는 다르지만 기능이 비슷하다. 움직이는 방향을 아이가 직접 정하는 과정에서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통해 절차적 사고를 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알고리즘의 기초를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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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석] 인공지능 열풍에서 짚고 가야할 것들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4번째 판에서 이 9단이 첫 승을 거뒀다. 전체 대국이 시작되기 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한 판이라도 이긴다면 성공일 것이라는 예상이 다수였다. 하지만 이제는 강력한 인공지능을 상대로 1승을 거둔 이세돌 9단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동시에 예상 밖의 실력을 선보인 알파고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알파고의 강력한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전망. 알파고의 ‘창조주’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조명까지 여러 가지2016-03-14 08:10:40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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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멀리 보고 황금알 낳을 거위를 키워라73.1과 2.3년. 이 두 가지 숫자는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수준을 나타내는 수치다.73.1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앞선 국가인 미국의 기술수준을 100이라고 했을 때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수준이고, 2.3년은 미국과의 인공지능 기술격차를 기간으로 환산한 것이다. 국가 산업기술 연구개발을 기획·평가·관리하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2013년 산업기술수준조사를 통해 이 같은 수치를 도출했다.최근 우리 정부와 연구기관, 민간기업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강화해 2013년에 비해 기술수2016-03-14 08:10:32강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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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브리핑] 1m 오차 초정밀 GPS 개발…위치정보 정확도 향상차선까지 구분하는 초정밀 GPS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주요 ICT 기업들이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합종연횡을 통해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건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초정밀 GPS가 개발됨에 따라 지리정보, 자율주행자동차, 물류, OSO 등 각 분야에 어떤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 ICT 수출 감소세가 지속돼 우려를 낳았으며, 심야 콜버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았으나 정부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콜버스랩이 택시사업자들과 협약을 맺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차선까지 구분하는 초정밀 GPS 개발2016-03-14 04:10:17테크M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