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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카카오톡 성공방정식 따라간다

[미니인터뷰] 윤호영 한국카카오 공동대표

2016-03-14조은아 기자

윤호영 한국카카오 공동대표

-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시장에 안착하려면 차별화에 성공해야 한다. 기존 은행 역시 스마트 금융을 표방하며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으로 차별화할 것인가.

"우선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카카오는 모바일에 대한 성공 방정식을 가장 잘 아는 기업이다. 단순히 오프라인 은행을 온라인으로 옮겨오는 것이 아니다.

초기 설계부터 모바일 이용자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어 접근성, 사용성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카카오 유니버설 포인트, 카카오스코어 신용평가모델 등 카카오뱅크만 제공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 뱅크월렛카카오와 카카오페이의 경험을 미뤄봤을 때 카카오톡 이용자가 카카오뱅크의 고객으로 이어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일반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는 타 웹, 모바일 서비스에 비해 이용자 모집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다. 고객 입장에서는 본인의 돈과 연관되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국내에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우수한 핀테크 서비스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우려감이나 거부감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본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높은 보안성과 다양한 가맹점 및 고객 혜택을 제공하며 출시 1년 4개월여 만에 7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중 가장 많은 가입자 수다. 보안성을 충분히 입증하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면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뱅크의 접근성을 100%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경기침체기인 상황에서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향후 전망과 함께 카카오뱅크의 목표를 말해 달라.

"아직 은행 출범을 준비하는 시점인 만큼 이렇다 할 향후 시장전망을 하기는 어렵다. 다만 은행을 통한 ICT와 금융의 결합이 더 다양한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맞춤형 뱅킹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중신용자들과 같이 기존 은행 시스템 내에서 소외돼있던 고객들의 금융활동을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오픈형 아키텍처를 통해 유망 핀테크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나아가 고객을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연결시킬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내에 핀테크 생태계를 형성해 은행, 핀테크 기업, 고객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는 본인가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본인가에는 실제 은행 사업에 필요한 인력, 조직, 전산설비 등 인적·물적 요건을 갖춘 후 신청하게 되는 만큼 관련 준비가 한창 바쁘게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본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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