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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VR 강자…'무브릭'도 호평

VR 전문기업들이 뛴다 ①무버

2016-04-06최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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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무버 대표는 “한류 VR 콘텐츠와 무브릭을 통해 글로벌 VR 제작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버는 VR 콘텐츠 제작과 편집, 재생.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VR 전문 솔루션 기업이다. 2011년 카몬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고, 지난해 ‘Move to VR, 가상현실의 세계로 이동한다’는 뜻을 담아 ‘무버(Mooovr)’로 바꿨다.

무버는 K-POP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에서 수많은 VR 동영상을 제작했다. ‘19금돌’로 불리는 걸그룹 스텔라의 신곡 ‘떨려요’ VR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만 60만 회에 달한다.

김윤정 무버 대표는 “처음부터 한류 VR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공을 들인 덕분이다. 지금은 ‘무버’ 하면 바로 ‘한류 VR’를 떠올릴 만큼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무버는 패러글라이딩과 롤러코스터 등 다양한 VR 콘텐츠를 기획하고 영상을 촬영하면서 기술력을 키워왔다. 이렇게 쌓은 노하우는 K-POP을 비롯해 광고, 교육, 저널리즘, 전시·행사 등의 VR 콘텐츠 제작으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의료진 및 학생들을 위한 수술실 체험 VR 콘텐츠를 만들었다. 무버의 VR 콘텐츠와 영상 플랫폼 개발 기술력은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 포메이션8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무버의 또 다른 경쟁력은 품질이 뛰어나면서도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VR 영상 촬영장비 ‘무브릭(Mooovr+rig)’을 개발했다는 점이다. 무브릭은 올해 초 ‘국제가전전시회(CE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미국의 고프로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라는 호평을 받았다.

소프트웨어(SW) 기술 확보 노력도 돋보인다. 여러 영상을 이어붙이는(스티치) 기술을 가진 프랑스 스타트업 비디오스티치와 협력해 무브릭으로 촬영한 영상을 자동으로 스티칭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고품질의 영상을 확보하면서 자동 스티칭 기술까지 제공한다면 VR 제작공정이 대폭 단축될 수 있다. 무버는 또 4K급 VR 영상을 지연 없이 실시간 재생해주는 라이브스티치 기술과 와이파이를 이용해 무브릭에 장착한 카메라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기술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무버의 무대는 세계다. 일본이나 프랑스 업체와 협력하는 이유도 내수용이 아니라 글로벌 VR 제작업체가 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테크엠 최현숙 기자(coff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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