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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둡 창시자 더크 커딩 "이제는 개발자 윤리가 화두"
2016-04-14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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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둡 창시자 더그 커팅 클라우데라 수석 아키텍트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하둡과 오픈소스, 개발자 윤리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
“비즈니스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다. 데이터는 비즈니스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고, 오픈소스 기술 플랫폼도 진화를 통해 비즈니스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하둡의 창시자인 더그 커팅 클라우데라 수석 아키텍트는 14일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빅데이터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며, 이를 오픈소스 플랫폼인 하둡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팅은 “비즈니스에서 데이터가 중심이 되고 있다”며 “단순한 관리나 회계뿐만 아니라 핵심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더 나은 방식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확장성을 제공하는 하둡 시스템 덕분”이라며 “하둡은 SQL 쿼리뿐만 아니라 머신러닝, 스트리밍 애널리틱스 등으로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분산 컴퓨팅 시스템인 하둡은 2006년 더그 커팅과 마이크 카파렐라가 개발을 시작했다. 대량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하둡파일시스템, 저장된 데이터를 처리하는 맵리듀스 등을 구성된다.
커팅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하둡 시스템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근본적인 변화를 하고 있으며 이전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커팅은 “하둡은 처음 시작했던 핵심 프로젝트인 하둡파일시스템(HDFS), 얀(YARN), 맵리듀스 이외에도 많은 프로젝트가 구축되고 있다”며 “최초의 3가지 프로젝트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거나 의미가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하둡이라는 이름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둡은 오픈소스 아키택처이며 사용자들의 기여에 의해 아키택처가 발전해나가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성공이라는 의미다.
커팅은 또 “하둡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사물인터넷(IoT)이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며 “오픈소스라는 특성 때문에 하둡이 IoT에 더 적합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커팅은 “하둡 이전부터 오픈소스에 몸 담아왔다”며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더 나은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방식에 비해 더 쉽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식인 동시에 SW의 가치를 개발자뿐만 아니라 사용자들도 더 많이 누릴 수 있는 방법이라는 설명이었다.
지난해부터 직접 개발을 하고 있지 않다는 커팅은 “오픈소스 생태계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생태계가 건강한 시스템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통적인 분야, 즉 법률이나 의학은 윤리적인 운영을 위한 강령이나 체계가 있지만 컴퓨팅에는 아직 자리 잡지 않았다”며 앞으로 “프라이버시와 유저들의 신뢰 구축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데이터베이스 기술에 집중하는 것보다 윤리 문제에 집중하고 화두로 만드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커팅은 “개발자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고객의 데이터를 저장해도 되는지, 만약 본인이 고객이 됐을 때, 공개됐을 때 문제가 없는지, 윤리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고 개발자들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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