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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OS 재도전…10월 정식버전 출시, 점유율 50% 목표
2016-04-20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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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오에스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티맥스OS 발표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PC용 OS인 '티맥스OS'를 공개했다. |
PC용 운영체제(OS) '티맥스OS(TmaxOS)'가 공개됐다. 티맥스OS는 클로즈 베타 테스트와 오픈 베타 테스트를 거쳐 10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티맥스오에스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티맥스OS 발표회'를 열었다. 티맥스오에스는 티맥스OS를 개발·서비스하는 티맥스소프트의 자회사다. 티맥스소프트는 2009년 '티맥스윈도(T-MAX Window)' OS를 공개했지만, 완성도 등의 문제로 제품 출시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기업 경영 상황이 어려워져 티맥스윈도 개발을 맡았던 자회사 티맥스코어를 삼성SDS에 매각한 바 있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2009년 쓰라린 실패가 없었다면 소비자와 생태계의 어려움을 몰랐을 것"이라며 "2009년의 어려움이 오늘을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10월까지 가혹한 테스트를 거쳐 제대로된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국내를 시작으로 내년에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맥스오에스가 밝힌 티맥스OS 글로벌 점유율 목표는 50%다.
박 대표는 "1~2% 점유율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10~20% 점유율, 나아가서는 50%를 목표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의 자신감은 모회사 티맥스소프트와 계열사인 티맥스데이터의 시스템 소프트웨어(SW) 성과에서 비롯됐다.
티맥스 측은 IBM, 오라클 등 미국 IT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시스템SW는 일본, 독일, 인도는 물론 최근 정부에서 연간 1조 원씩 투자했던 중국마저도 진출을 포기했지만,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터가 국내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대등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OS 기술력이 있는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버티고 있는 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티맥스는 미들웨어, DB, OS, 3대 시스템 SW를 보유한 유일한 회사"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시스템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티맥스오에스는 티맥스OS의 강점으로 호환성, 보안, 멀티태스킹 능력 등을 꼽았다. 다양한 환경에서 시스템 SW를 개발해온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각 부분의 기능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티맥스오에스는 이 날 티맥스OS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통합 플랫폼 'TOP'를 함께 공개했다. TOP는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을 보장하는 플랫폼 환경으로 TOP에서 개발을 진행하면 OS, 클라이언트나 서버를 구분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티맥스오에스는 향후 TOP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PaaS(Platform as a Service)의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맥스오에스는 또 오피스 제품군 '티맥스오피스', 웹브라우저 '투게이트' 등 티맥스오에스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새로운 OS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들이다.
회사측은 워드프로세서인 '투워드', 프리젠테이션 도구인 '투포인트', 스프레드시트 도구인 '투셀'로 구성된 티맥스오피스는 기존 오피스 제품들과 호환이 가능하며 사용편의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티맥스오에스는 웹브라우저 투게이트도 국제 웹 표준을 준수하는 한편, 액티브X도 지원해 편리한 국내 웹 환경에 적합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티맥스오에스는 티맥스OS 자체의 완성도와 편의성에 대해 보여준 자신감과 달리 티맥스OS를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에 있어서는 약점을 보였다.
최근 OS 시장의 트렌드가 모바일로 옮겨간 것은 물론 IoT로의 확장을 고민하는 단계에 놓여있다. 지난해 발표된 MS의 윈도10도 이런 트렌드에 따라 PC, 모바일, IoT 등 기기 구분 없이 단일한 OS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MS, 구글에 도전하는 파이어폭스OS는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시장을 포기하고 차세대 시장인 사물인터넷(IoT)에 집중하는 결단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시장 상황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대해 티맥스오에스는 "내년에 모바일용 OS를 출시할 예정"이며 "10월에 출시되는 버전에서 클라우드 버전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대응 전략은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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