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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은 킬러앱, 인공지능은 DB 확보가 관건"
'MTN 스마트포럼 2016' 개최…VR·인공지능 확산방안 논의
2016-04-26도강호 기자
"가상현실(VR)에서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지갑을 여는 킬러앱이 중요합니다. VR가 일반 대중들까지 가려면 고도의 마케팅이 필요하고 킬러앱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그런 숙제를 풀수 있는 기업은 없어 보입니다."
류한석 류한석기술문화연구소장은 VR이 성장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킬러앱을 강조했다. VR 전문가들도 대중에게 VR를 각인시킬 수 있는 무엇이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동의했다.
테크M이 25일'VR, 인공지능, 뉴마켓'을 주제로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서울에서 개최한 'MTN 스마트포럼 2016'에서는 VR와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VR 패널토론에서 이영호 KT VR산업팀장은 "실제 VR를 체험해본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며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콘텐츠가 많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또 "정부에서도 유통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고 다들 시도들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통로가 막혀 있다"고 언급했다.
윤승윤 자몽 대표는 보수적인 분위기가 VR 콘텐츠 보급에 걸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는 "현재 VR에서 가장 강력한 콘텐츠는 성인용 콘텐츠인데, 너무 금기시 한다"며 "심의하는 사람들도 기존과 너무 다르니까 어떻게 심의를 해야할지 모르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최정환 스코넥엔테인먼트 부사장은 "아이폰이 기존 사용자인터페이스(UI)의 틀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UI를 장착한 것처럼 대중화를 위해서는 VR에 맞는 UI와 이에 적합한 운영체제(OS)가 나와야 한다"며 "하지만 아직도 '윈도'에서 개발하고 기존 엔진을 쓰는 것은 대중화에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곽재도 LG전자 상품기획부장은 "VR는 3D와 다르게 잘 될 것 같다"며 "지금 VR 시장은 콘텐츠, 플랫폼, 디바이스, 네트워크의 글로벌 기업들이 다 들어와 있는 상태"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곽재도 부장은 특히 "이번에 LG도 G5 프렌즈를 출시하고,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VR 콘텐츠와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며 콘텐츠를 중심으로 순환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면 VR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서 고민해야 할 인공지능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2부에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현실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지금까지 인공지능 연구는 토이프로블럼(연구를 위해 최적화된 문제)만 풀어왔다"며 "특히 금융이나, 유통, 의료, 제조와 같이 상대적으로 언어가 덜 필요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혜 에임 대표는 "산업적으로는 유통에서 프리딕티브(predictive) 마케팅이나 타깃 마케팅에서 인공지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론자들은 데이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혁준 SK플래닛 머신인텔리전스랩 박사는 "해외에서 좋은 기술로 평가받는 경우를 보면 데이터베이스(DB)를 5~10년간 쌓아서 만들었다"며 "한국은 DB가 많이 부족해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전혁준 박사는 또 "DB 수집에 대해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오픈 DB를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도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각종 규제와 함께 데이터 생산과 공유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일 대표는 또 "초기 시장에 진입해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좀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MTN 스마트포럼 2016 주제 발표와 토론 내용은 테크M 페이스북 공식페이지(www.facebook.com/TECHMmagazine)에서 볼 수 있다.
류한석 류한석기술문화연구소장은 VR이 성장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킬러앱을 강조했다. VR 전문가들도 대중에게 VR를 각인시킬 수 있는 무엇이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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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MTN 스마트포럼 2016'에서 류한석 류한석기술문화연구소장이 '가상현실(VR), 빅 트렌드인가, 유행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테크M이 25일'VR, 인공지능, 뉴마켓'을 주제로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서울에서 개최한 'MTN 스마트포럼 2016'에서는 VR와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VR 패널토론에서 이영호 KT VR산업팀장은 "실제 VR를 체험해본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며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콘텐츠가 많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또 "정부에서도 유통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고 다들 시도들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통로가 막혀 있다"고 언급했다.
윤승윤 자몽 대표는 보수적인 분위기가 VR 콘텐츠 보급에 걸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는 "현재 VR에서 가장 강력한 콘텐츠는 성인용 콘텐츠인데, 너무 금기시 한다"며 "심의하는 사람들도 기존과 너무 다르니까 어떻게 심의를 해야할지 모르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최정환 스코넥엔테인먼트 부사장은 "아이폰이 기존 사용자인터페이스(UI)의 틀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UI를 장착한 것처럼 대중화를 위해서는 VR에 맞는 UI와 이에 적합한 운영체제(OS)가 나와야 한다"며 "하지만 아직도 '윈도'에서 개발하고 기존 엔진을 쓰는 것은 대중화에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곽재도 LG전자 상품기획부장은 "VR는 3D와 다르게 잘 될 것 같다"며 "지금 VR 시장은 콘텐츠, 플랫폼, 디바이스, 네트워크의 글로벌 기업들이 다 들어와 있는 상태"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곽재도 부장은 특히 "이번에 LG도 G5 프렌즈를 출시하고,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VR 콘텐츠와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며 콘텐츠를 중심으로 순환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면 VR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서 고민해야 할 인공지능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2부에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현실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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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MTN 스마트포럼 2016'에서 이경전 경희대 교수(왼쪽부터), 이지혜 에임 대표,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 전혁준 SK플래닛 박사,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기업에서 고민해야 할 AI 전략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지금까지 인공지능 연구는 토이프로블럼(연구를 위해 최적화된 문제)만 풀어왔다"며 "특히 금융이나, 유통, 의료, 제조와 같이 상대적으로 언어가 덜 필요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혜 에임 대표는 "산업적으로는 유통에서 프리딕티브(predictive) 마케팅이나 타깃 마케팅에서 인공지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론자들은 데이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혁준 SK플래닛 머신인텔리전스랩 박사는 "해외에서 좋은 기술로 평가받는 경우를 보면 데이터베이스(DB)를 5~10년간 쌓아서 만들었다"며 "한국은 DB가 많이 부족해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전혁준 박사는 또 "DB 수집에 대해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오픈 DB를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도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각종 규제와 함께 데이터 생산과 공유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일 대표는 또 "초기 시장에 진입해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좀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MTN 스마트포럼 2016 주제 발표와 토론 내용은 테크M 페이스북 공식페이지(www.facebook.com/TECHMmagazine)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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