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누가 미끼를 던졌고, 누가 무엇을 물었나
곡성
5월 12일 개봉
낚시하는 사람은 무엇이 걸려나올지 모르고 미끼를 던진다. 언제 어떤 것이 걸려들지 알 수 없다. 영화 곡성은 ‘미끼를 물었다’는 문구로 관객에게 미끼를 던진다. 누가 미끼를 던졌고 무엇을 물었다는 것이며 그래서 어떻게 되는 것인가.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마을에는 의문의 사건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원인 모를 증상을 앓다 죽는다. 경찰은 야생 버섯의 독으로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경찰인 종구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한다. 사건의 목격자를 찾았다며 흥분한 종구를 뒤로 한 채 무명은 홀연히 자취를 감춰버린다.
그러다 딸이 피해자들과 같은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하자 종구는 마음이 다급해지고, 무속인 일광을 부르게 된다. 일광은 종구가 만나지 말아야 할 누군가를 건드렸다며 지독한 굿판을 준비하는데.
정체 모를 외지인, 경찰 종구, 유일한 목격자 무명, 무속인 일광의 분명치 않은 관계와 절정에 도달할 때까지도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사건은 스릴의 끝을 선사한다. 영화는 곡소리를 의미하는 곡성과 공간적 배경인 전라도 곡성 두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4연타석 흥행을 이어온 황정민이 무속인 일광역을 맡아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여기에 곽도원, 천우희까지 연기파 배우가 한데 뭉쳐 영화에 묵직함을 더한다.
2008년 추격자, 2010년 황해로 한국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본 기사는 테크M 제37호(2016년5월) 기사입니다>
-
[테크&가젯] 디자인·멀티탭도 ‘모듈 스타일’(Palette (http://palettegear.com). 199달러(스타터 키트 기준))‘팔레트’는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모듈이다. 소프트웨어(SW)가 아니라 가젯이다. 언뜻 보면 DJ를 위한 음악 편집용 기기처럼 생겼지만 버튼이나 페이더, 노브 등을 이용해 어도비 포토숍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이미지 편집 SW를 직관적으로 편집할 수 있게 도와준다.전문 이미지 SW를 실행해보면 기능이 상당히 복잡하다. 팔레트는 자주 쓰는 기능 위주로 이런 기능을 모두 물리적인2016-05-01 00:10:01이석원 테크홀릭 기자
-
로봇이 걱정이라고? “문제는 사람이다”(리들리 스콧 감독의 1982년 영화 ‘블레이드 러너’는 인간을 닮은 안드로이드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테크포비아(techphobia)’ 또는 ‘테크노포비아(technophobia)’라는 말은 진보된 기술이나 복잡한 기기에 대한 공포나 비호감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은 이를 비이성적인 공포라고 말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정당한 공포라고 생각한다. 기계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은 역사를 좀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675년에 직조공들이 자신의 직업을 뺏어간 방2016-04-30 02:40:12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
-
누가 미끼를 던졌고, 누가 무엇을 물었나곡성5월 12일 개봉낚시하는 사람은 무엇이 걸려나올지 모르고 미끼를 던진다. 언제 어떤 것이 걸려들지 알 수 없다. 영화 곡성은 ‘미끼를 물었다’는 문구로 관객에게 미끼를 던진다. 누가 미끼를 던졌고 무엇을 물었다는 것이며 그래서 어떻게 되는 것인가.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마을에는 의문의 사건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원인 모를 증상을 앓다 죽는다. 경찰은 야생 버섯의 독으로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경찰인 종구는 현장을 목격2016-04-30 02:40:01박상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