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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디자인·멀티탭도 ‘모듈 스타일’
(Palette (http://palettegear.com). 199달러(스타터 키트 기준)) |
‘팔레트’는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모듈이다. 소프트웨어(SW)가 아니라 가젯이다. 언뜻 보면 DJ를 위한 음악 편집용 기기처럼 생겼지만 버튼이나 페이더, 노브 등을 이용해 어도비 포토숍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이미지 편집 SW를 직관적으로 편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전문 이미지 SW를 실행해보면 기능이 상당히 복잡하다. 팔레트는 자주 쓰는 기능 위주로 이런 기능을 모두 물리적인 컨트롤러에 할당할 수 있게 해준다. 본체 자체는 마치 레고 블록처럼 모듈을 조합할 수 있는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팔레트는 모두 3가지 형태로 나뉜다. 간단한 푸시형 버튼, 회전식 손잡이를 갖춘 다이얼, 수치 제어나 위치별 매개변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슬라이더가 그것이다.
이 모듈을 조합한 다음 PC나 맥에 USB 단자를 통해 연결하면 된다. 액정 모듈 유닛도 갖추고 있어 작동 상태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유모’는 이런 모듈 스타일을 멀티탭에 접목한 제품. 이 제품은 전원 어댑터 역할을 하는 베이스 코드에 갖가지 캡을 끼울 수 있다. 유럽에서 주로 쓰는 3구나 우리나라에서 쓰는 2구, 일본 등에서 쓰는 110V 전용 등 다양한 멀티탭을 끼울 수 있다.
그 뿐 아니다. USB 전원용이나 조명, 무선 스피커와 무선 충전, 센서 등 다양한 스마트 모듈을 함께 제공한다. 멀티탭 자체도 개수에 따라 모듈을 바꿔 끼울 수 있어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휴대성을 높일 수도 있다. 모듈 형태로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간단해 확장성이 뛰어나다.
(YOUMO (www.kickstarter.com). 가격 미정) |
[Point]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 기간 중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LG G5’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서 눈길을 끈 건 모듈 방식이다. LG G5는 본체 아래쪽에 ‘매직슬롯’이라는 불리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곳을 열면 마치 서랍처럼 다른 모듈로 바꿔 끼울 수 있다. 보조 배터리는 물론 마치 DSLR 카메라처럼 그립감을 키워줄 수 있는 ‘캠플러스’라는 카메라 모듈, 뱅앤울룹슨과 손잡고 만든 휴대용 DAC 모듈인 ‘하이파이플러스’ 등을 끼워 스마트폰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이런 제품 외에도 어린이를 겨냥해 만든 모듈식 조립 노트북이나 요즘 크라우드 펀딩 등에서 인기를 끄는 프로그래밍 교육용 제품도 간단한 모듈 형태로 만든 게 많다. 그 뿐 아니라 대표적인 모듈형 제품인 구글의 프로젝트 ‘아라’, 스마트워치 기능을 모듈 형태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게 해주는 ‘블록스’ 같은 것도 준비 중이다.
모듈 형태는 간단한 구조 덕에 접근하기 쉽다. 또 본체 가격을 낮추는 대신 확장성이나 부가가치를 소비자에게 부여할 수 있다. 제품 교체주기가 긴 제품이라면 기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스마트폰만 봐도 알 수 있듯 IT 제품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성능은 상향평준화, 가격은 일부 프리미엄 모델을 빼면 하향평준화되는 현상을 보인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모듈은 상당히 매력적인 보완 방법이 될 수 있다.
<본 기사는 테크M 제37호(2016년5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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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디자인·멀티탭도 ‘모듈 스타일’(Palette (http://palettegear.com). 199달러(스타터 키트 기준))‘팔레트’는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모듈이다. 소프트웨어(SW)가 아니라 가젯이다. 언뜻 보면 DJ를 위한 음악 편집용 기기처럼 생겼지만 버튼이나 페이더, 노브 등을 이용해 어도비 포토숍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이미지 편집 SW를 직관적으로 편집할 수 있게 도와준다.전문 이미지 SW를 실행해보면 기능이 상당히 복잡하다. 팔레트는 자주 쓰는 기능 위주로 이런 기능을 모두 물리적인2016-05-01 00:10:01이석원 테크홀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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