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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펀드, 국내 첫 제1금융권 기반 P2P금융 서비스 출시

2016-06-01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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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펀드 모바일 화면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조은아 기자] P2P대출업체 피플펀드가 1일 전북은행과 함께 국내 최초로 제1금융권을 통한 은행통합형 P2P금융 서비스를 시작한다. 피플펀드가 대출자 모집, 신용평가, 투자자 모집을 맡고, 전북은행은 투자금을 담보로 입금부터 출금까지 관리하는 형태다.

원래 피플펀드의 대출상품은 지난해 말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었다. 기존에 없던 사례인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피플펀드는 반년 넘게 금융위원회 각 부서별 유권해석을 받으며 정관 개정을 거듭했고 마침내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정식 출시에 성공했다.

피플펀드는 현재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P2P금융기업으로 대부업체로 등록한 기존 P2P대출업체들과 달리 전자상거래업체로 등록돼있다.

최근 세계 최대 P2P대출기업 렌딩클럽 최고경영자의 부정대출과 대출자의 부도율 증가로 P2P대출 거품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은행통합형 P2P금융 서비스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피플펀드의 강점은 P2P대출의 편리성과 은행의 안정성을 모두 추구한다는 점이다.

대출을 원하는 고객이 신청정보를 입력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신용보고서를 제출하면, 피플펀드의 신용평가 알고리즘이 40초 안에 실시간으로 대출 조건을 제안한다. 금리는 최저 2.99%부터 최고 23.17%까지다.

제시된 조건에 고객이 동의하는 경우 소득 증빙자료만 제출하면 피플펀드를 통해 전북은행 대출 계약으로 연결된다. 은행 지점 방문, 공인인증서, 액티브엑스 등 복잡한 절차 없이 모바일에서 손쉽게 제1금융권 은행 대출이 가능하다.

투자고객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 은행을 통해 대출이 취급되고 투자금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모든 현금흐름이 은행 시스템 안에서 안전하게 관리된다.

또 연체 발생 시 연체 정보가 즉시 은행연합회에 공유되고 은행이 직접 연체관리 및 추심을 진행하기 때문에 연체 시에도 채권 회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실제 제1금융권의 신용대출 부실률은 1% 미만으로 낮은 편이다. 투자금액은 최소 1만 원부터 최대 3000만 원이며, 선호하는 금리대의 채권을 선택해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목표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금융당국, 은행과 1년 넘게 준비한 끝에 P2P금융을 제도권 금융에서 구현할 수 있었다. 피플펀드의 은행통합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핀테크 기업과 은행이 공동개발한 P2P금융플랫폼에 특화된 전산시스템”이라며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불필요한 경비 지출을 최소화하고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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