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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주행에도 속도가 있다… 넷플릭스의 ‘몰아보기 지수’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넷플릭스(Netflix)가 가입자들의 장르별 콘텐츠 시청 양상을 분석한 ‘몰아보기 지수’를 최근 발표했다.
몰아보기(binge watching)라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문화에 따라 넷플릭스 가입자들은 주당 한 회 차씩 시청하는 대신 평균적으로 1주 안에 시리즈 전체를 시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는 가입자들의 정주행 속도를 측정했다.
넷플리스가 제공하는 인기 TV 시리즈들의 전 세계 시청 양상을 검토한 결과, 시리즈 전체 시청을 완료한 가입자들은 하루 평균 2시간 씩 소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시간 이상 몰아보는 콘텐츠는 박진감 넘치는 내용 위주였고 2시간 미만으로 천천히 감상하는 콘텐츠는 생각할 거리가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스8>과 같이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내는 SF 시리즈와 <헴록 그로브(Hemlock Grove)>, <더 폴(The Fall)>과 같이 본능을 자극하는 고전 공포 스릴러물의 경우 몰아보는 가입자가 많았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처럼 극적인 요소가 들어간 코미디물 또한 시청자 흥미를 자극해 “딱 한 편만 더 볼까?”라는 반응을 보다 쉽게 이끌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와 <블러드라인(Bloodline)> 같이 복잡한 이야기 전개를 가지는 시리즈나 <나르코스(Narcos)>와 같은 시대극의 경우, 세부 내용에도 주위를 기울여야 하는 집중력을 요구해 상대적으로 천천히 감상되었다.
또한 <보잭 홀스맨(BoJack Horseman)>과 같은 블랙 코미디물의 경우, 허점 많은 캐릭터들이 던지는 사회풍자적 메시지로 인해 천천히 감상하는 가입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디 홀랜드(Cindy Holland)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담당 부사장은 “‘몰아보기 지수’에 나타난 것처럼 감성을 자극하는 시리즈부터 생각할 여유가 필요한 시리즈까지 각 프로그램이 선사하는 시청 경험은 저마다 다르다”며 "시청자의 기분이나 상황과 무관하게 몰아서 볼 시리즈를 찾을 수도 있고, 각자의 시청 속도에 맞춰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넷플릭스의 매력이다. <블러드라인>에 몰입하는 것도,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을 몰아서 정주행하는 것도 모두 시청자의 자유인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주다은 인턴기자(eun2624@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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