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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대 두 친구, 3D 바이오 프린팅 의기투합
(대니 카브레라 CEO(왼쪽) 리카르도 솔로자노 CTO) |
3D 바이오 프린팅 전문기업인 바이오봇츠를 설립한 대니 카브레라와 리카르도 솔로자노는 미국 동부의 명문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각각 컴퓨터 사이언스와 생체조직공학을 전공했다. 둘은 대학원 박사과정과 의대 대학원에 진학하려던 계획을 접고 바이오봇츠를 공동 창업했다.
현재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카브레라는 쿠바 아바나 출신으로, 10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컴퓨터생물학을 공부하기 전에는 마이애미대학에서 신약 개발 연구에 참여했고 UC버클리에서 ‘마이크로유체 디바이스(microfluidic device)’ 개발 및 설계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생물학에 ‘계량적인 접근법(quantitative approach)’을 접목하는데 특히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런 관심은 펜실베이니아대학 후성유전학연구실(epigenetics lab)에서 유전학을 공부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바이오봇츠를 창업할 때 그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리키 솔로자노는 마이애미대학과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생체조직공학에 관한 연구활동에 꾸준하게 참여했다. 솔로자노는 카브레라보다 세 살 많다.
두 명의 창업자 모두 의학과 생체조직공학에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3D 바이오 프린팅에 관심을 가진 것은 리카르도 솔로자노가 3D 프린팅 연구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솔로자노는 설탕을 이용해 3D프린팅 기술을 연구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폴리머 소재나 설탕보다는 생체세포를 활용해 혈관 등을 3D프린팅을 하는 기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3D 바이오 프린팅 분야의 기술 수준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대학 친구인 대니 카브레라에게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고, 카브레라가 이를 수락하면서 공동 창업의 길을 걷게 됐다.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펜실베이니아대학 기숙사에서 데스크톱 형태의 3D 바이오 프린팅 개발에 열정을 불태웠다. 이전까지 3D 바이오 프린터는 컴퓨터로 치면 메인프레임에 비유될 정도로 시스템이 컸고 가격도 비쌌다.
이들은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후 대학 경진대회에 참가, 5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하지만 창업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게다가 이들은 사업 경험이 전혀 없었다.
사업 초기에 3D 바이오 프린터 시제품을 제작해 대학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납품하면서 사업 기반을 다졌으나 사업 경험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스타트업 및 벤처 육성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드림잇헬스라는 액셀러레이터의 도움을 받아 창업에 필요한 변호사 자문 서비스를 받았고 벤프랭클린테크놀로지파트너스로부터 5만 달러의 종자돈도 받았다.
회사 출범 직후 추가 자금 유치에 나서 2015년 드림잇벤처스, 500스타트업스, 벤프랭클린테크놀로지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25만 달러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특히 창업자들은 크라우드 펀딩사이트를 통한 펀딩을 선호했는데, 지난해에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펀더스클럽’을 통해 3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았다.
바이오봇츠 주요 연혁
2014년
대니 카브레라, 리카르도 솔로자노와 공동 창업(8월)
드림잇헬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여
2015년
텍사스 오스틴 ‘SxSW’에 참가 최고혁신상 수상(3월)
유니버시티 사이언스 센터에 둥지(3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뉴욕’ 참가(5월)
바이오봇1 출시(9월)
드림잇벤처스 등으로부터 125만 달러 투자 유치(9월)
<본 기사는 테크M 제38호(2016년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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