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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발전 지원하는 정책·표준 필요"

2016-07-06도강호 기자
스튜어트 리드 STA테스트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가 6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 스퀘어에서 열린
(스튜어트 리드 STA테스트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가 6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 스퀘어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도강호 기자] "테슬라의 사고는 슬픈 사건이다. 정부가 법제를 통해 기술이 할 수 있는 영역을 정할 필요가 있다. 또 좋은 소프트웨어(SW) 테스팅 방법이 있고, 테스팅을 잘 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실패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튜어트 리드 STA테스팅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법제와 테스팅 표준을 통해 기업의 혁신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은 계속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혁신을 만들고 그 충격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1회 SW 퀄리티 인사이트' 컨퍼런스가 6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 소프트웨어공학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리드 CTO는 '4차 산업혁명에 필수인 SW공학에서의 품질'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리드 CTO는 SW 테스팅 전문가로 ISO/IEC/IEEE 29119 표준위원, 국제 SW 테스팅 자격시험 ISTQB의 의장 등으로 활동했다.

리드 CTO는 이날 발표에서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 영향을 줄 것이며, 기업은 끊임없이 기술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드 CTO는 대만의 폭스콘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나타날 변화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2012년 100만 대의 산업용 로봇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 올해까지 10만 대 정도만 설치됐음에도 인력은 6000명 정도 절감했다.

리드 CTO는 "로봇이 점점 더 많이 등장하면 폭스콘의 실업자들과 같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드 CTO는 영국의 사례도 소개했다. 딜로이트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에서 지난 15년간 80만 개의 일자리가 기술 때문에 사라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35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다. 221조 원의 경제 창출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리드 CTO는 두 사례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사회 인프라와 연구개발(R&D), 교육 시스템이 있다면 4차 산업혁명에 잘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4차 산업혁명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리드 CTO는 "4차 산업혁명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인차가 나온다면,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법제를 정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SW 표준기구도 무인차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해줄 수 있는 제대로 된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은 표준을 만드는데 4~5년 걸리는데, 기술이 빨리 발전하는 만큼 표준도 그만큼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도강호 기자(gangdogi@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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