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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한컴, 경기도 교육청 오피스 공급 경쟁 치열

2016-07-13강진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강진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글과컴퓨터가 경기도 교육청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시장을 높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한국MS는 경기도 교육청이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365'를 본청 및 산하기관, 도내 교육현장에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MS는 경기도 교육청과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인 '오피스 365 에듀케이션 에디션'을 추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MS에 따르면, 경기도 교육청은 교육용 SW로 오피스 365를 선정했으며 본청 및 산하기관, 그리고 도내 약 2400개 학교에서 오피스 365를 활용하게 된다.

한국MS는 '스튜던트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통해 오피스 365를 도입한 학교의 전교생에게 오피스 365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예를 들어 학교에서 100명 사용계약을 하면 계약에 포함된 인원이 개인적으로도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한국MS는 경기도 관내 10만 명 이상의 교직원과 16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최신 버전의 정품 오피스를 설치형 또는 클라우드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컴 역시 경기도 교육청 오피스 SW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한컴은 지난달 28일 ‘한컴오피스 네오’를 경기도 교육청과 산하기관에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컴이 지난 1월 출시한 한컴오피스 네오는 한글과 워드를 통합한 워드프로세서 ‘한글’과 스프레드시트인 ‘한셀’, 프레젠테이션 ‘한쇼’를 탑재했다.




한컴은 한컴 오피스가 경기도 교육청 업무의 공식적인 통합 오피스 SW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컴에 따르면 경기도 교육청은 한컴 오피스와 MS 오피스를 병행 사용해왔는데, 한컴오피스 네오 하나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해 한컴 오피스를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 오피스는 통합 오피스로 교육청과 산하기관 등의 PC에 설치돼 사용되는 것”이라며 “MS 오피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공급되고 또 일부 교육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MS 관계자는 “한컴 오피스는 업무용으로 공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MS 오피스는 교육과정에서 교사, 학생들이 폭넓게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경기도 교육청에서 모두 자사 오피스 SW를 사용하는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당분간 두 회사 오피스가 병행 사용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이에 따라 최종 승자가 어디가 될지, 경기도 교육청 오피스 SW 사업의 성패가 다른 교육청 사업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강진규 기자 (viper@mt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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