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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버리고 기술과 공존하는 법
2016-07-23최수지 인턴기자

잡킬러
차두원, 김서현 지음 | 한스미디어 펴냄 | 1만5000원
인공지능이 얼마나 똑똑한지,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호기심은 사실 우리의 일자리에 대한 불안과 맞닿아있다. 얼마나 똑똑해져서 어디까지 나를 대체할 것인지, 깊은 내면의 두려움이 관심사로 표출된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대국 결과를 ‘충격’으로 받아들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우리를 어디까지 대신할 것인지는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미래를 가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지금까지와 사뭇 다른 일들이 나타나고 있기에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 다만 이에 대한 수많은 책을 읽어도 여전히 예측이 어려운 것은 책의 내용이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을 둔 견해들이 아닌 그저 비관적 예언에 가깝기 때문이다.
‘잡킬러’는 이 지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미래기술 전문가인 저자는 직접 발굴하고 분석한 한국의 자료들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한국에서 벌어진 직업의 변화에서부터 기술 발전이 직업에 미치는 영향, 교육과 취업의 문제점까지 로봇과 인공지능 시대 한국과 한국인의 미래를 예견한다.
책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은 로봇의 인력 대체가 가장 심한 나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직업의 생성과 분화, 결합이나 소멸은 인류 역사에서 계속 반복돼 온 일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랬듯 기술을 개발하는 자와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자는 승리자가 되고, 기술을 소유도 활용도 못하는 자는 낙오하게 된다는 것. 결국 우리 안에 퍼져있는 기술 발전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버리고, 혁신과 상생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시작하는 것만이 미래를 개척하는 길이라는 것이 저자가 내린 결론이다.
인공지능과 인간은 서로 대치하는 잡 킬러의 관계가 될 것인가, 공생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잡 메이커가 될 것인가? 책 속에서 해답을 찾아보자.
<본 기사는 테크M 제40호(2016년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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