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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없는 교사와 학생, 장벽 허무는 역할 하고파
2016-08-01주다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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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구 클래스팅 대표 |
[ 테크M = 주다은 인턴기자] 초등학교 교사 자리를 내려놓고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뛰어든 용감한 사람이 있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다. 조 대표는 서울교육대 컴퓨터공학과 석사를 마치고 2013년까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그가 스타트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도 몰랐어요.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의 한계를 느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당시 조대표는 교사와 학생 다수 간 소통 부족이 학생 참여 도태를 낳는 한계 상황을 체감했다고 한다. 조 대표는 더 활발한 소통으로 학생의 배우고 싶은 의지, 교사의 가르치고 싶은 의지라는 자발성을 이끌어 내고 싶었고, 그런 생각이 쌓여 자연스레 스타트업으로 이어졌다.
조 대표는 교사 시절인 2011년 교육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래스팅 웹페이지를 오픈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만나는 모바일 클래스다. 출시 한 달 만에 1만 명 가입자를 사로잡은 클래스팅은 사용자 수가 270만 명을 넘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의 소통 욕구를 정확히 짚어낸 것이 클래스팅의 성공 비결이다.
조 대표는 “클래스팅은 교사들의 다양한 요구를 가장 잘 이해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고경영자가 바로 최종소비자인 교사 출신인 것이 한몫한다.
기업 문화도 한몫했다. 클래스팅은 전형적인 위계질서나 딱딱한 기업 체계가 보이지 않는,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갖고 있다. 클래스팅의 초기 멤버들은 조 대표가 직접 50장 분량의 기획서를 들고 발품 팔아 만난 인재들이다.
이들 모두 좋은 세상을 꿈꾸는 순수한 열정으로 모였다. 즐길 줄 아는 팀원들과 고객만족이라는 목적의식은 그에 걸맞은 문화를 만들어 냈다. 즐겼기에 좋은 서비스가 탄생했고 소비자가 알아본 것이다.
클래스팅은 학교 교육에서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인 교사와 학생 개개인의 소통 부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학교 교육의 과제는 무엇일까.
조 대표는 “개별화된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노자의 물 사상을 존중한다는 조 대표는 닿고자 하는 곳에 이르기 위해 가야 할 순리의 길을 알고 있었다. 클래스팅에 이어 ‘러닝카드’라는 콘텐츠 플랫폼이 그가 선택한 두 번째 길이다. 러닝카드는 학생이 선택한 학습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종합 분석해 매일 개별화된 최적의 학습 콘텐츠를 추천한다.
“학생마다 하나씩 학습 비서를 붙여주고 싶다”는 조 대표의 눈에서 학생에게 보내는 교사의 따뜻한 눈빛이 느껴졌다.
[테크M = 주다은 인턴기자 (eun2629@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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