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공간인식 및 증강 인터랙티브 시스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4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 참가, ICT 기술을 선보이고 학생들을 위한 메이커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TRI는 이번 행사에서 ETRI의 대표성과인 전전자교환기(TDX), 반도체(DRAM),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CDMA), 휴대인터넷(WiBro) 기술을 전시하는 한편, 인공지능 '엑소브레인', 운전자협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ETRI는 또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통해 가상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증강 인터랙티브 기술을 선보인다. 화면에 보이는 대상과 사용자가 소통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술이다. 예를 들어 펭귄의 등을 터치하면 펭귄이 테이블 아래 바다에 빠지거나, 물고기를 향해 걸어가면 물고기가 도망간다. 이외에도 스마트패드에 물고기와 나비를 색칠하면 나만의 물고기와 나비가 화면 속을 돌아다닌다.

이외에도 반고흐의 유화기법을 이용해 디지털로 그려주는 디지털초상화, 교과서의 내용을 3D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실제의 모습과 똑같이 보여주는 실감형 학습시스템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양한 창의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IT에 대한 관심을 가져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나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테크M = 도강호 기자(gangdogi@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