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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가장 많이 찾는 앱…대만서도 급성장

2016-08-04강진규 기자
대한민국 학부모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 중 하나가 ‘아이엠스쿨’이다. 스마트폰 앱 시장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163만 명이 아이엠스쿨을 내려 받았으며 평균 사용자는 101만 명에 달한다. 아이엠스쿨은 학교 소식을 학부모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엠컴퍼니는 청년 창업의 모범사례로 유명하다. 1991년생인 정인모 아이엠컴퍼니 대표는 KAIST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이던 2011년부터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구상했다. 그리고 이듬해 7월 아이엠컴퍼니를 설립했다. 아이엠컴퍼니는 학교 알림장, 식단, 통신문 등을 받는 모바일 알림장을 최초로 개발해 학부형 사용자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엠컴퍼니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99% 학교 홈페이지 정보를 크롤링 및 분석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크롤링은 많은 컴퓨터에 분산 저장돼 있는 문서를 수집해 검색 대상의 색인으로 포함시키는 기술이다. 정인모 대표는 “아이엠컴퍼니는 1만2000개 학교 홈페이지 데이터를 수집, 처리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다른 곳들도 학교 정보를 수집하겠지만 아이엠컴퍼니는 이 분야에서 기술적인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엠컴퍼니는 최근 수년간 무섭게 성장해왔다. 2013년 직원 11명에 매출액 1억9000만원을 기록한 아이엠컴퍼니는 2015년에 직원이 31명으로 늘었고, 5억6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6월 현재 아이엠컴퍼니에는 46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8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정인모 아이엠컴퍼니 대표(뒷줄 가운데)와 직원들의 모습
정인모 아이엠컴퍼니 대표(뒷줄 가운데)와 직원들

아이엠컴퍼니는 대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 대표는 “대만경진대회에 참여했다가 반응이 좋아 사업을 시작했다”며 “400개가 넘는 대만 학교에서 아이엠컴퍼니 앱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40~50%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기준 485개 대만 학교에서 아이엠컴퍼니 앱을 사용하고 있다. 아이엠컴퍼니는 대만의 주요 도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언론 홍보 등을 통해 1년 만에 500개 가까운 학교에 공식 급식 앱을 공급한 것이다. 이는 대만 전체 학교의 12%에 해당한다. 아이엠컴퍼니는 올해 50% 이상 대만 학교 점유율을 높이고 대만 지사 법인화,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 설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만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일본 등 다른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이엠컴퍼니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1월 이 회사는 교육 커머스 기업 에듀팡과 업무협약을 맺고 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이엠컴퍼니는 또 교육기업, 언론사 등 다방면의 기업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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