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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다보면 책 한권 뚝딱!
주목받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 자라나는 씨앗
2016-08-07최수지 인턴기자
게임을 했는데 책 한 권을 속속들이 읽은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면? 엄마의 소망과 아이의 소망이 접점을 찾는 꿈같은 일이 에듀테크를 통해 가능해지고 있다. 스토리게임 개발사인 자라나는 씨앗이 명작 스토리를 게임으로 만든 ‘옐로브릭스’를 내놓은 것.
옐로브릭스는 명작소설인 오즈의 마법사를 게임화한 앱이다. 자라나는 씨앗의 김효택 대표는 평소 갖고 있던 교육관을 게임으로 펼쳐보고자 했다. 사실 김 대표는 ‘노는 아이’라는 교육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의 운영자다. 입소문만으로 6000여 명이 구독중인 페이지에는 입시에 매몰된 우리 교육이 추구해야 할 미래 교육에 대한 생각이 공유된다. 아이들이 좋은 콘텐츠를 경험하며 더 자유롭고 건강히 자라났으면 좋겠다는 김 대표의 평소 생각이 담긴 첫 작품이 옐로브릭스인 셈이다.
옐로브릭스에는 주인공 도로시가 에메랄드 시티를 향해 모험을 하는 원작소설의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게임 속에서 도로시가 하는 말 대부분도 소설 속 대사다. 이 내용을 꼼꼼히 읽어야 앞으로의 게임 방향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다 끝내면 책 한권을 다 읽은 것 같은 효과를 준다. 중간 중간 들어있는 미니게임들도 모두 스토리 안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녹여낸 것이다.
김 대표는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이 다함께 북클럽처럼 공부하면서 게임을 개발했다”며 “책을 완전히 분해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에듀테크 시장은 콘텐츠 싸움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현재 에듀테크 산업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던 것은 기존에 그대로 있던 것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겼기 때문이라는 것. 교육 관련 페이지를 운영하며 젊은 부모와 선생님들로부터 에듀테크 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읽은 김 대표는 계속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갈 계획이다.
김 대표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기업이나 수요자는 생각보다 많아 6월 말에 첫 작품을 내놓은 스타트업인 자라나는 씨앗은 이미 일본 진출 계약을 체결했고, 중국의 차이나모바일과 양해각서도 맺은 상태다.
자라나는 씨앗은 명작소설뿐만 아니라 웹툰 등 해마다 4~7개의 작품을 내놓으며 스토리 게임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입시교육에 매몰된 우리 아이들이 진정한 배움으로 나가는 데 일조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테크M = 최수지 인턴기자 (new@techm.kr)]
옐로브릭스는 명작소설인 오즈의 마법사를 게임화한 앱이다. 자라나는 씨앗의 김효택 대표는 평소 갖고 있던 교육관을 게임으로 펼쳐보고자 했다. 사실 김 대표는 ‘노는 아이’라는 교육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의 운영자다. 입소문만으로 6000여 명이 구독중인 페이지에는 입시에 매몰된 우리 교육이 추구해야 할 미래 교육에 대한 생각이 공유된다. 아이들이 좋은 콘텐츠를 경험하며 더 자유롭고 건강히 자라났으면 좋겠다는 김 대표의 평소 생각이 담긴 첫 작품이 옐로브릭스인 셈이다.
옐로브릭스에는 주인공 도로시가 에메랄드 시티를 향해 모험을 하는 원작소설의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게임 속에서 도로시가 하는 말 대부분도 소설 속 대사다. 이 내용을 꼼꼼히 읽어야 앞으로의 게임 방향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다 끝내면 책 한권을 다 읽은 것 같은 효과를 준다. 중간 중간 들어있는 미니게임들도 모두 스토리 안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녹여낸 것이다.
김 대표는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이 다함께 북클럽처럼 공부하면서 게임을 개발했다”며 “책을 완전히 분해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효택 자라나는 씨앗 대표(뒷줄 맨 오른쪽)와 직원들 |
앞으로 에듀테크 시장은 콘텐츠 싸움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현재 에듀테크 산업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던 것은 기존에 그대로 있던 것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겼기 때문이라는 것. 교육 관련 페이지를 운영하며 젊은 부모와 선생님들로부터 에듀테크 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읽은 김 대표는 계속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갈 계획이다.
김 대표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기업이나 수요자는 생각보다 많아 6월 말에 첫 작품을 내놓은 스타트업인 자라나는 씨앗은 이미 일본 진출 계약을 체결했고, 중국의 차이나모바일과 양해각서도 맺은 상태다.
자라나는 씨앗은 명작소설뿐만 아니라 웹툰 등 해마다 4~7개의 작품을 내놓으며 스토리 게임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입시교육에 매몰된 우리 아이들이 진정한 배움으로 나가는 데 일조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테크M = 최수지 인턴기자 (ne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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