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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는 국영수에만 필요한 게 아니다”
“국어, 영어, 수학 같은 특정 분야만 적용하는 에듀테크가 아니라 전체 교육에 IT를 적용하는 에듀테크가 돼야 합니다.”
국내외 IT업체, 교육업체 대표를 두루 경험한 김진수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평생교육원장은 에듀테크를 작은 범위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볼 것을 제안했다.
(김진수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평생교육원장) |
김진수 원장은 연세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다가 교육학으로 편입해 졸업한 후 연세대 대학원에서 학습전략을 연구해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인지과학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원장은 야후코리아 대표를 역임했고 예스24 대표로도 근무했다. 또 미국 최대 출판교육업체인 맥그로힐에듀케이션의 한국지사 대표와 국내 교육기업 KG패스원 대표로도 근무했다. 그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장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고문 겸 평생교육원장, 구주이배 미래교육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김 원장은 에듀테크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강하고 스마트하고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는 교육이 돼야 한다”며 “IT를 지식교육에만 적용할 것이 아니라 IT를 적용한 체육으로 학생들이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해외 사례를 보면 괴테 문학을 게임으로 만들어 학생들이 내용을 이해하며 감성을 키울 수 있게 한다”며 “또 IT를 이용해 학생들이 소통과 공감, 소외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 기반의 전인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에듀테크 발전으로 개인 맞춤형 교육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00점을 맞아야 시험을 통과하는데 80점을 맞아서 떨어졌다고 가정해 보자. 시험에는 떨어졌지만 그 내용을 100%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부족한 부분을 공부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다시 한다. 이는 효율성이 떨어진다. 개인 맞춤형 교육을 하면 부족한 부분을 공부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가장 좋은 교육방식이 개인 맞춤형 교육이지만 비용 등의 부담이 큰데 IT 발전이 개인화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교육이 단기인 결과를 도출하는 데 몰두해서는 안 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고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결과가 좋으면 좋다는 식의 교육은 더 이상 안 된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학생들의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 교육이 바뀌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에듀테크 산업과 관련해 성공모델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교육 분야의 보수적인 문화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에듀테크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공모델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척자가 나와서 성공하면 다들 이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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