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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는 국영수에만 필요한 게 아니다”

2016-08-05강진규 기자


“국어, 영어, 수학 같은 특정 분야만 적용하는 에듀테크가 아니라 전체 교육에 IT를 적용하는 에듀테크가 돼야 합니다.”
국내외 IT업체, 교육업체 대표를 두루 경험한 김진수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평생교육원장은 에듀테크를 작은 범위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볼 것을 제안했다.

김진수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평생교육원장

(김진수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평생교육원장)

 
김진수 원장은 연세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다가 교육학으로 편입해 졸업한 후 연세대 대학원에서 학습전략을 연구해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인지과학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원장은 야후코리아 대표를 역임했고 예스24 대표로도 근무했다. 또 미국 최대 출판교육업체인 맥그로힐에듀케이션의 한국지사 대표와 국내 교육기업 KG패스원 대표로도 근무했다. 그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장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고문 겸 평생교육원장, 구주이배 미래교육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김 원장은 에듀테크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강하고 스마트하고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는 교육이 돼야 한다”며 “IT를 지식교육에만 적용할 것이 아니라 IT를 적용한 체육으로 학생들이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해외 사례를 보면 괴테 문학을 게임으로 만들어 학생들이 내용을 이해하며 감성을 키울 수 있게 한다”며 “또 IT를 이용해 학생들이 소통과 공감, 소외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 기반의 전인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에듀테크 발전으로 개인 맞춤형 교육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00점을 맞아야 시험을 통과하는데 80점을 맞아서 떨어졌다고 가정해 보자. 시험에는 떨어졌지만 그 내용을 100%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부족한 부분을 공부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다시 한다. 이는 효율성이 떨어진다. 개인 맞춤형 교육을 하면 부족한 부분을 공부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가장 좋은 교육방식이 개인 맞춤형 교육이지만 비용 등의 부담이 큰데 IT 발전이 개인화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교육이 단기인 결과를 도출하는 데 몰두해서는 안 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고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결과가 좋으면 좋다는 식의 교육은 더 이상 안 된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학생들의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 교육이 바뀌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에듀테크 산업과 관련해 성공모델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교육 분야의 보수적인 문화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에듀테크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공모델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척자가 나와서 성공하면 다들 이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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