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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전세계 어디에 있어도 추적 가능하다?
2016-08-06이석원 테크홀릭 기자

(SmartBike www.vanmoof.com 1098달러) |
스마트바이크는 전 세계 어디에 있어도 분실할 걱정이 없는 자전거다. GPS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레임 안쪽에 GPS 뿐 아니라 컴퓨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자전거를 타면서 주행 속도나 주행 거리, 어디를 갔는지 여부 등을 모두 기록한다. 뿐만 아니라 행여 자전거를 도난당하게 되면 GPS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자전거를 추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다른 스마트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자물쇠도 물리적인 형태가 아니라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이용할 수 있다. 열쇠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잠금이나 해제를 할 수 있다. 차체 앞뒤에는 내장형 조명도 탑재했는데 따로 충전이나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내장 부품은 모두 자전거 페달을 밟아 만들어낸 자가 발전 에너지로 충당하기 때문이다.

(Mi QiCYCLE Electric Folding Bike http://en.miui.com 2999위안) |
‘미(Mi) 치사이클 전동 접이식 자전거’는 중국 샤오미가 선보인 접이식 전동 자전거다. 이 제품은 250W, 36V 전기 모터를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파나소닉 리튬이온 배터리 20개를 더했다. 용량은 1만8650㎃h이며 완전 충전하면 45㎞까지 연속 주행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센서를 이용해서 감지한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 출력을 조정하는 아이디바이크 토크 측정 시스템도 지원한다. 쉽게 말해 밟는 속도에 따라서 출력을 자동 조정해주기 때문에 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또 전용앱을 이용하면 주행 속도와 거리, 칼로리 소모량 같은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GPS를 이용해 이동 경로를 기록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Point]
샤오미는 더 이상 스마트폰만 팔지 않는다. 이미 스마트 밥솥이나 드론 등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샤오미 상표를 붙인 침대 매트리스 커버까지 있다. 샤오미는 ‘미’ 생태계라고 이름을 붙이고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타사와의 제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샤오미 상표를 붙인 OEM 제품을 자사의 유통 채널을 통해서 판매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품 기획에는 관여를 한다. 주로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통해 단순 마케팅용 상품 확대가 아닌 생태계 확대가 가능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자전거도 이런 전략의 일환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자전거는 사실 주목할 만한 보조 이동수단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개인용 이동수단의 대표 격이던 자동차는 점차 소유에서 공유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차량 대여 장소나 최종 목적지까지의 ‘라스트 원 마일’에 필요한 보조 이동 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전거가 주목 받는 이유다. 이런 점에서 전기 자전거는 재미있는 상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 스마트 기능을 더하면 제품 차별화를 하기에도 좋다. 스마트바이크를 선보인 반무프의 경우 GPS를 이용해 전 세계 어디에 있어도 제품 행방을 추적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제품을 분실했는데 못 찾는다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다고 말한다. 이런 점에서 스마트 기능을 갖춘 자전거는 제품 차별화 면에서도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0호(2016년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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