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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KISA, 연내 ICT 융합보안 클러스터 구축방안 마련

2016-08-09강진규 기자
올해 하반기 중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보안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준비작업에 나선다. 정부는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연말까지 구축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9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래부와 KISA는 ICT 융합보안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 9월부터 정보보안, 융합보안산업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기업,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도 진행한다.



미래부는 지난 6월 9일 1차 정보보호산업진흥계획을 발표하고 정책과제 중 하나로 침해사고 대응시설, 인력 양성기관, 창업지원센터 등을 집적한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부는 신기술 개발에 따라 제조, 에너지, 교통, 의료, 홈·가전 부문의 보안을 강화하는 융합보안분야를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송파, 판교에 융합보안 클러스터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부가 구상하는 방안은 창업지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해외진출, 협업 연구개발, 인력양성, 네트워킹 등 정보보안, 융합보안기업 성장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관련 예산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내년에 클러스터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산이 확보되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SA도 9월부터 ICT 융합보안 클러스터 구축 및 활성화 방안 연구를 진행해 클러스터 조성을 준비할 계획이다. KISA는 다음 달부터 정보보안, 융합보안 동향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KISA는 수요조사를 위해 약 100개 IT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고 별도로 70개 IT기업과 30개 학교, 연구소를 대상으로 심층조사도 병행한다.

KISA는 12월까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ICT 융합보안 클러스터 구축, 운영방안과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보안업계에서는 클러스터 구축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과 관망하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보안업체 대표는 “보안업체와 연구소가 모인 집적단지가 조성된다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보안업체 관계자는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솔직히 큰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구체적인 방안과 혜택 등이 나와야 참여 여부를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보안업계에서는 정부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마련하는 단계에서 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야 클러스터에 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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