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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통자회사의 공습 …우체국 알뜰폰 고사하나
알뜰폰 시장 활성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우체국과 중소 알뜰폰 업체들이 연이은 실적 부진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 상품을 이용한 사람은 총 31만명이었으나 1년새 6만명 가량 감소하는 등 고객 이탈이 심각한 상황이다.
판매수수료 수익도 감소했다. 알뜰폰 상품 가입건수가 줄자 2018년 43억원 수준이었던 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33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국이 4년 만에 알뜰폰 0원 요금제를 내놓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우본 관계자는 "그동안 가입자가 많이 빠져서 알뜰폰 사업자들과 협의 후 관련 상품을 내놨다"며 "상품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단말기 판매 등과 연계해 수익을 내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우체국,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올해 상황이 더욱 안좋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통자회사 알뜰폰 업체들이 앞다퉈 파격할인 상품을 출시하고 출혈경쟁을 유도한 탓에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KB국민은행이 막강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타사 고객 뺏기 등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우체국 알뜰폰 이용고객의 절반 이상이 고령자라는 점에서 KB국민은행의 공격적인 마케팅, 파격할인 상품 출시가 지속될 경우 가입자 이탈 심화와 수익 감소 현상은 두드러질 전망이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대부분은 고사할 수 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기업간 상생에 있어서 정책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KB국민은행 측은 시장 영향력 확대 논란에 대해 "경쟁자가 아닌 협력사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알뜰폰 사업자들과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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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간 갤럭시폴드?" 이제는 100만원대…'나르코스' 아재라면 지금사야해#유튜브·넷플릭스 홀릭 #게임 몰랐던 아재도 배그왕 #남다른 시선 여전해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출시된 지 5개월차를 맞은 가운데, 두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플립'이 대망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의구체적인 스펙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10년전 폴더폰의 감성을 모두 갖춘 콤펙트 폴더블폰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전작인 갤럭시폴드 이용자들을 줄곧 괴롭혀온 힌지(경첩)의 마감과접힌 화면의 주름 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그2020-02-08 16:46:53테크엠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