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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김택헌·정진수 수석부사장 승진...리니지2M 유공자 '대약진'
사업 라인들 대거 승진...AI 부문도 약진
2020-02-04머니투데이방송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 '리니지2M' 흥행 공신들을 일제히 승진시켰다. 김택헌 신임 수석부사장을 정점으로 하는 사업 라인들이 약진하고 AI 부문에서도 신규 임원을 대거 배출했다. 엔씨소프트 안살림을 총괄해온 정진수 COO도 수석부사장으로 승진, 이목을 끌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김택헌 부사장(CPO)과 정진수 부사장(COO)을 수석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안을 확정했다. 엔씨소프트 창립 이래 수석부사장 직제에 올랐던 이는 윤송이 사장이 유일했다. 윤송이 사장이 수석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2014년 이후 6년만에 두 사람의 수석부사장을 배출한 것이다.
구현범 전무(CHRO)와 심승보 전무(CPD), 김성룡 전무(CIO)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이성구 상무(리니지2 유닛장), 심마로 상무(CTO), 이장욱 상무(IR실장)가 전무로 승진했다.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이 상무로 승진했고, AI센터와 NLP센터 등 AI 연구조직에 몸담은 이경종 실장, 이연수 실장, 이준수 실장 등 3인도 상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무로 신규선임된 임원이 총 11명에 달해, 엔씨 임원진은 등기임원7인과 비등기임원 56인 등 총 63인으로 구성됐다.
김택헌 신임 수석부사장은 김택진 창업자의 동생으로, 2009년 엔씨소프트에 합류한 후 엔씨소프트 일본 지사에서 주요한 경력을 쌓았다. '리니지2'의 일본 현지 흥행으로 회사에 조력했고, 이후 CPO보직을 맡아 엔씨소프트 국내 사업을 총괄했다.
2016년 이후 모바일게임이 엔씨소프트의 메인 비즈니스로 부각되면서 김택헌 CPO의 입지가 급격히 확대된 바 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M' ,'리니지2M'등 사업이 개발을 주도한 프로젝트들이 연이어 흥행하며 회사를 턴어라운드 시켰기 때문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캠프장을 맡았던 심승보 부사장, '리니지 유닛'의 유닛장을 맡아 '리니지M', '리니지2M'의 개발과 흥행을 주도한 이성구 전무가 이른바 'TH 계보'의 핵심으로 꼽힌다.
김택헌 부사장이 수석부사장으로, 심승보 전무가 부사장으로, 이성구 상무가 전무로 각각 승진하며사업 라인들이 일제히 약진했는데, 이는 '리니지2M'의 흥행에 대한 '자연스러운' 포상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활약으로 엔씨소프트는 내수시장 기준으론 넥슨, 넷마블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에 섰기 때문이다.
CPD(최고퍼블리싱책임자)직을 수행해온 심승보 신임 부사장은 최근 '리니지 유닛'이 '리니지1 유닛'과 '리니지2 유닛'으로 분할된 후 리니지1 유닛장 직을 겸직하고 있다. 이성구 전무는 리니지2 유닛장을 맡아 '리니지2M'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김택헌 신임 수석부사장과 함께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한 정진수 COO는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1년 엔씨소프트에 합류해 CLO(최고법률책임자)로 일해왔다.
지난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 COO로서 회사 운영 총괄역이 됐다. 법무, 감사, 홍보, 대관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게임 개발자가 우대받아온 엔씨소프트의 기업 풍토를 감안하면 게임 개발 및 사업 실무와 연이 없었던 정진수 수석부사장의 '롱런'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구현범 부사장은 인사 업무를 총괄해 왔고, 김성룡 부사장은 데이터 관련 리서치를 맡고 있다. 심마로 상무는 CTO 보직을, 이장욱 상무는 IR실장직을 맡고 있다.
상무로 승진해 신규 임원이 된 이는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을 포함해 총 11인이다. 백승욱 신임 상무는 '리니지 이터널' 개발실장을 맡았으나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등 곡절을 겪었으나, '리니지2M'개발실장직을 맡아 '리니지2M'을 성공시키며 '부활'에 성공한 케이스다.
AI센터와 NLP센터 등 AI 연구조직도 이경종 실장, 이연수 실장, 이준수 실장 등 3인의 상무 승진자를 배출해 눈길을 모았다.
각 부문별 승진자를 배출했으나 내용상으로는 김택헌 수석부사장을 정점으로 하는 직계 사업임원 라인의 대약진이 두드러지는 형국이다. 신규 임원 승진자 중 AI 연구조직이 다수의 승진자를 배출한 점이 눈에 띈다. 전통적인 개발자 그룹에선 뚜렷한 승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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