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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신고, 최근 10년 간 17만 건 육박
지난 10년 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접수된 해킹 신고가 17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에만 3178건의 신고가 접수돼 해킹이 강도, 절도 같은 일상적인 범죄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 국가지표시스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KISA에 접수된 해킹사고 신고는 16만6836건으로 집계됐다.
미래부와 KISA는 매년 상·하반기에 집계된 해킹신고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이달 초 2016년 상반기 자료를 포함시켰다. 이 자료는 피싱경유지, 홈페이지 변조, 스팸릴레이, 단순침입시도 등으로 인한 피해자들이 KISA에 신고한 수치다. 물론 신고 내용이 100% 해킹은 아니지만 이중 상당수는 실제 피해를 당했거나 해킹이 우려하는 사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3178건으로 월 529건, 하루 17건 이상의 해킹신고가 KISA에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상반기 5188건 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해 하반기 3514건과는 비슷한 수치다. 보안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에 사이버공격 자체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홈페이지, 시스템 등에 대한 직접적인 해킹이 줄고 이메일 공격, 악성코드 유포, 랜섬웨어 등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범죄 추세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주요 해킹 사건 등 일부 대형사건만 사회적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킹이 남의 일인 것처럼 보는 시각도 많다. 하지만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해킹범죄 수준은 일상적인 범죄만큼이나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경찰청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강도 사건 1586건, 도박 사건 8293건, 강간 사건 5078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2014년 해킹신고는 1만5545건이 접수돼 그해 강도, 도박, 강간 사건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전문가들은 신고를 모두 해킹으로 볼 수는 없지만, 매년 1만~2만 건 신고됐다는 것은 그만큼 해킹을 우려하는 사람이 많고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런 우려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원유재 충남대 교수는 “해킹신고 건수에는 개인 PC 문제, 홈페이지 해킹, 악성코드 해킹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안별로 자세히 분석한 후 대책을 마련해야 전체적인 해킹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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