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TECH M

오픈소스SW재단 출범...고건 초대 이사장 선임

2016-08-31강진규 기자

국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활성화와 국제 협력을 담당할 민간단체인 ‘오픈소스SW재단’이 공식 출범한다.

오픈소스SW재단 설립준비위원회는 31일 서울 반포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재단 출범을 위한 기금출연자 및 창립회원 모임을 갖고 이사회를 구성했다.

재단은 비영리 공익재단으로서 오픈소스SW 발전에 기여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하며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법적 위험관리 방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또 국내외 오픈소스SW 관련 조직들과 협력해 재단 관련 기관과 기업, 그리고 커뮤니티를 대변하며, 우수한 국내 SW인력의 글로벌 활동을 지원하고 아시아의 오픈소스 SW 중심축이 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설립준비위원인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는 “재단은 앞으로 오픈소스SW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인력양성과 법률지원도 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 오프소스SW 관련 기관,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협력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원장(왼쪽 두 번째부터),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 원장, 민경오 LG전자 부사장, 서석진 미래창조과학부 SW정책관, 고건 오픈소스SW재단 이사장 등이 31일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오픈소스SW재단 창립 모임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설립준비위원회는 고건 이화여대 석좌교수, 민경오 LG전자 부사장, 김두현 건국대 교수, 최철 법무법인 웅빈 변호사, 정성인 ETRI SW기초연구센터장, 손영수 와탯 이사 등 6명을 이사로 선임해 이사회를 구성했다. 이사장으로는 고건 교수가 추대됐다.

고건 이사장은 “영국 왕립학회 홈페이지를 보면 자연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 연구결과를 오픈하는 문화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며 “SW는 50년 간 폐쇄적이었는데 SW가 글로벌한 이슈가 되면서 이제는 오픈 패러다임으로 가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오픈소스SW와 관련해 우리는 기술적, 법적인 대비를 해야 하고 비즈니스 모델도 새로 나올 것”이라며 “이를 선도적으로 대비하는 재단이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재단 출연금은 개인 17명과 5개 기관의 참여로 마련됐다.

김명준 ETRI 박사는 “출연금을 마련하고 이사회를 구성한 만큼 바로 미래창조과학부에 단체 등록을 신청할 것”이라며 “등록을 완료하는데 한 달 반 정도 기한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단은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오픈소스SW재단 설립 논의는 2013년 시작됐지만 그동안 진전을 보이지 못하다가 이번에 공식 출범을 앞두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IT업계 관계자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으로는 재단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젊은 개발자들과 오픈소스SW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큰 만큼 젊은 개발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커뮤니티를 우대해야 한다는 과제도 제기됐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주)테크엠주소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2길 27, 10층 (역삼동, 비젼타워)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기편집인 : 허준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김현기청소년보호책임자 : 허준
사업자등록번호 : 553-81-01725대표전화 : 070-4513-1460보도자료 및 제보 : press@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