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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플랫폼 기반 스타트업 지원 총력…“한국 기업 환영”

2016-09-05정리= 강진규 기자

호우 샤오난 텐센트 오픈플랫폼 대표, 사진 = 머니투데이

(호우 샤오난 텐센트 오픈플랫폼 대표, 사진 = 머니투데이)


대담 = 최남수 머니투데이방송 대표

중국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는 샤오홍슈의 성공을 도운 것으로 유명하다. 텐센트는 개방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를 자처하고 있다. 특히 텐센트는 7월 말 한국에서 ‘2016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한국지역 결선행사를 열었다. 우수 한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대회를 위해 방한한 호우 샤오난 텐센트 오픈플랫폼 대표에게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과 텐센트의 지원전략을 들었다.

한국 스타트업에 어떤 인상을 받았는가.

“중국은 그동안 한국의 창업동향과 시장발전에 대해 관심을 보여 왔다. 이번에 와서 보니 한국 스타트업은 두 가지 면에서 괜찮아 보인다. 하나는 오락 방면에서의 창의성이다. 특히 오락 콘텐츠를 인터넷과 연결시키는 부분에서 아주 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방송하는 것은 아주 독특하게 보였다. 또 하나는 디자인 감각이다. 보이는 부분에서의 창의성이 콘텐츠 내용과 잘 어우러져있다.”

2~3년 내 100개의 유니콘(상장 전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만드는 것이 텐센트의 목표라고 들었다. 유니콘으로 성장할 싹이 보이는 곳이 있는가. 그 중에 한국 스타트업도 포함돼 있는가.

“텐센트 스타트업 인큐베이션은 최근 아주 빠르게 중국 최대 인큐베이션으로 성장했다. 우리 인큐베이션은 중국 25개 도시에 있고, 인큐베이션 안에 아주 많은 우수 스타트업이 있다. 이 중 유니콘이 될 만한 기업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아직 한국 스타트업 중에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만한 기업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향후에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중국의 인큐베이션 센터에 와서 교류하고 성장하길 기대한다.”

2009년부터 텐센트의 개방 플랫폼 책임자이자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책임자로 일해 왔다. 이 두 영역은 텐센트가 그리는 그림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텐센트의 개방 전략은 2011년 시작돼 이미 5년이 됐다. 이 때부터 실질적인 개방이 됐고 플랫폼이 됐다. 마화텅 회장은 늘 우리가 연결의 중심에 있어야 하고 우리를 통해 협력사들이 연결되면서 생태계를 이뤄야 한다고 말해왔다.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협력사들의 총 시가총액은 3000억 위안이 넘고 내부에 있는 스타트업 수는 500만 개나 된다. 이들은 또 다시 텐센트가 중국 내 각 지역에 두고 있는 25개 스타트업 인큐베이션과 연결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중국 전체 스타트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연결고리를 통해 스타트업에 재무, 법률, 세무 등 입체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텐센트의 성장동력은 무엇인가.

“18년 동안 텐센트는 스타트업에서 인터넷 대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성장동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중심’으로 모든 제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 사용자가 좋아하는 것, 사용자가 선호하는 것을 만든다. 대표적인 것이 QQ와 웨이신이다.

또 하나는 인재를 잘 뽑아오는 것이다. 이것은 인터넷 시대, 모바일인터넷 시대, 미래의 신기술 혁신시대에도 항상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한다. 이런 종합 경쟁력이 텐센트가 성공하는 원인의 하나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1호(2016년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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