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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본질을 아는 것이 HR 출발점”
(고동록 현대모비스 인재개발실 이사) |
고동록 현대모비스 인재개발실 이사는 신입사원을 교육할 때 꼭 내주는 숙제가 있다. ‘기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서술이다. 고 이사가 듣고 싶은 답은 정해져 있다.
‘기업이란 거래를 하는 것이고 그 비용을 줄여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본질을 알면 구성원들 사이에 역할이나 책임, 권한이 왜 필요한지 알게 되고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게 됩니다. 개별적으로 업무를 명확히 인지하고 결과뿐 아니라 과정을 중요시하는 조직문화가 형성되는 것이죠.”
고 이사가 직원들에게 기업의 본질을 이해시킨 후 강조하는 것은 과학적 사고의 전환이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과 물리적·생물학적 영역의 경계가 없어지는 등 이제까지 겪었던 그 무엇과도 다르기 때문”이다. 고 이사는 양자역학적 사고방식을 예로 들었다.
“우리의 생활을 근본적으로 바꾼 반도체 혁명은 기본적으로 양자역학이 적용된 사례입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없다고 믿는 경우가 많은데 양자역학은 우리가 알던 과학과 철학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양자역학의 사고방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사고 전환의 배경에는 지식이 필요하다. 고 이사는 기업에 지식근로자가 많아지고 전문성과 융합될 때 ‘파괴력 있는 행동’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식은 소통과도 연결된다.
고 이사는 “소통은 세대 문제가 아니라 지식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인지하고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지식근로자가 많아지면 제조업의 미래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M = 최현숙 기자(coffee@techm.kr)]
<본 기사는 테크M 제41호(2016년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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