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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피터 드러커의 눈으로 본 한국 기업의 달콤한 착각들

2016-09-28테크M 취재팀



피터 드러커로 본 경영의 착각과 함정들 ㅣ송경모 지음ㅣ을유문화사 펴냄ㅣ2만원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2005년에 타계한 세계적인 경영사상가다. 드러커의 책은 이미 국내에 많이 소개돼 있고 많은 사람이 드러커를 인용한다. 그러나 정작 그가 말한 사상의 핵심에서 비켜 있는 경우가 많다.

현대 경영학을 창시한 인물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만큼 많은 저서가 번역되고, 또 그만큼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경영학자도 드물다.

이 책은 경영인들이 흔히 착각하기 쉬운 경영관이나 자기도 모르게 빠지는 함정을 총 4부, 28개의 주제로 나눠 드러커가 말하고자 했던 핵심과 함께 전달한다.

예를 들어 가족 같은 기업, 착한 기업,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처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간 중심 경영 조류나, 목표관리제, 고객 창조 전략, 비용절감 정책 등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적용할 경우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드러커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한국 기업에서 나타났던 여러 가지 사례들이 드러커의 맥락에서 재해석되는 것도 흥미롭다.

이건희 회장의 천재경영론으로 시작해 최근 불어 닥친 대기업의 구조조정 열풍, 설빙의 고객 창조 사례, 땅콩회항 사례에서 보았던 오너 경영자 일가의 기업관 등 우리나라의 경영자와 지식노동자들이 직면해 왔던 기업문화의 진정한 의미를 짚어주고 무엇이 올바른 방향인가를 제시한다.

책은 특히 기업문화의 혁신에 대해 말한다. 기술과 시장 변화가 극심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기인 만큼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을 막론하고 기업문화에 혁신을 가하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다. 혁신의 성공률을 높이고 창의성과 유연성을 지닌 조직문화를 구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원리와 사례 측면에서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이 책은 첨단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올바른 경영 마인드를 갖추는 데도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과학기술자에서 경영의 원리를 실천하는 경영인으로 자신을 격상시켜야 하는 이유가 분명히 서술돼 있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2호(2016년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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