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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6명으로 항공기 도전하는 프랑스 스타트업 ‘엘릭서 에어크래프트’
직원 6명의 프랑스 스타트업 엘릭서 에어크래프트(Elixir Aircraft)는 보잉, 에어버스 등 대형 항공사들만 비행기를 만든다는 고정 관념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이 회사가 2인용 항공기 설계, 제작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3D와 가상화, 제조업 4.0 등이 어우러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5일 다쏘시스템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16 3D익스피리언스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프랑스 스타트업 엘릭서 에어크래프트의 아서 레오폴드-레제 최고경영자(CEO, 오른쪽)와 시릴 샴페누아 최고조직책임자(COO)가 제작 중인 2인용 항공기 모형을 들어보이고 있다.) |
5일 다쏘시스템이 개최한 ‘2016 3D익스피리언스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엘릭서 에어크래프트의 아서 레오폴드-레제 최고경영자(CEO)와 시릴 샴페누아 최고조직책임자(COO)는 테크M과 인터뷰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이 고정관념을 깨는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서 CEO는 “전화기의 경우 기술의 진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로 빠르게 변화한 반면, 과거의 경비행기와 최근의 경비행기를 보면 디자인이나 기능에 변화가 없다"며 "비행기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2인용 항공기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을 시작을 할 때 솔직히 겁도 났지만 테슬라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테슬라자동차는 내부적으로 혁신이지만 외형적으로는 일반차와 차이가 크지 않다. 항공기를 만드는 방법에도 이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서 CEO는 “6명의 인원이 12개월 내에 항공기를 만드는 것은 대형 항공사에서는 달성할 수 없는 것으로 새로운 기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제조공정의 혁신으로 소요되는 부품을 50% 감축하고 제조시간을 15% 줄였는데 이를 통해 마진도 커진다”고 주장했다.
엘릭서 에어크래프트는 다쏘시스템과 협력해 3D 설계와 가상환경에서 실행해보는 방식을 택했다. 가상 환경에서 핸들을 잡아당겼을 때 어떻게 부품들이 작동하는지, 비상착륙 시에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봤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엘릭서 에어크래프트는 빠르게 새로운 디자인이 가능했고 제작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이 회사는 내년 초까지 2인용 항공기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2018년까지 상용화 할 방침이다. 시릴 COO는 “생산은 3~5년 내에 80대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엘릭서 에어크래프트 창업자들은 스타트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고객의 시각으로 제품을 볼 것을 강조했다. 시릴 COO는 “엔지니어들이 자기 만족을 위해 제품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고객을 위한 제품을 개발한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모든 면에서 고객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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