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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인도 등 세계에 스마트 시티 구현한 시스코
2016-10-18강진규 기자
시스코는 스마트 시티 기술 개발과 구현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다.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인 시스코는 커넥티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시티의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시스코는 한국은 물론 스페인, 독일, 미국, 인도 등 다양한 국가 도시들에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공급하며 스마트 시티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가우디 건축물로 유명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스마트 시티로 각광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30년 전부터 시 전체에 500㎞ 구간에 광케이블을 구축해 스마트 시티 기반을 마련해왔다.
2010년부터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환경보호, 정보통신기술(ICT), 모빌리티, 수자원 관리, 폐기물 관리 등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 중의 하나로 2012년 원격으로 가로등을 관리하고 50개 거리에 설치된 1100여 개의 가로등을 LED로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원격관리를 위한 인터넷 연결 기능 외에 지능을 더해 도심 조명시스템 효율성을 개선해 가로등이 주변 소음 수준, 움직임 여부를 파악해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스스로 조명 밝기를 높이고 사람이 없을 때는 조명 밝기를 낮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연간 30% 전력 소비량을 줄일 수 있었다. 바로 여기에 활용된 기술이 ‘시스코 스마트+커넥티트 시티 라이팅’ 솔루션이다.
시스코는 인도에 ‘시스코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기도 했다. 시스코 스마트 시티는 인도 남부의 방갈로르에 260만 평방피트(7만3000평) 규모 도시형 캠퍼스로 마련됐다.
이곳에는 스마트 주차, 스마트 빌딩, 원격 서비스, 스마트러닝, 스마트 업무 공간 등이 적용됐다. 시스코는 이들 이외에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함부르크, 미국 샌디에이고 등에 스마트 시티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스마트 시티 연구하는 인천 송도 시스코 혁신센터
시스코는 국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스코는 2013년 인천 송도에 ‘시스코 혁신센터(Cisco Innovation Center)’를 개소했다. 센터는 시스코와 국내 파트너, 중소기업, 스타트업, 정부 등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업을 위한 공간으로 인큐베이션 랩, 장비 등의 인프라 액세스 및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디지털화(Digitization)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전시돼 기술이 우리 일상과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코 혁신센터는 디지털화 실현을 위한 솔루션 개발,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및 서비스 개발, 중장기 운영을 위한 국내 파트너 전문기술교육 및 개발인력 양성, 솔루션 체험 개발 및 운영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관련 기술 및 서비스를 연구 적용해 디지털화, 현실화를 선도하고 국내 참여 파트너들의 자생 동력을 양성하며 동시에 국가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스코 글로벌 밸류체인을 통한 국내 파트너와의 글로벌 비즈니스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스코 혁신센터는 개소한 이래 국내 파트너 전문기술교육 및 개발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N3N, 나무아이앤씨 등 16개의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개발에 협력해 왔다.
이런 노력 가운데 N3N과 협력해 ‘시스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오퍼레이션스 센터’ 솔루션을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N3N은 IoT 시각화 및 관제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기업으로 2014년 시스코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한국 업체와 스마트 시티 솔루션 개발 협력
지난해 2월 시스코는 복잡한 스마트 시티 환경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도울 새로운 스마트 시티 솔루션을 발표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시스코 IoE 및 IoT 지역 미디어 포럼’을 통해 신규 소프트웨어 솔루션 ‘시스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오퍼레이션스 센터’를 출시한 것이다. 또 이미 구축 및 운영 중인 한국남동발전의 사례도 소개했다.
시스코+스마트 커넥티드 시티 오퍼레이션스 센터는 시스코 송도 혁신센터, 시스코코리아 사물인터넷 투자기금, 그리고 지난해 시스코 글로벌 만물인터넷(IoE) 펀드 투자를 받은 국내 솔루션 업체 N3N의 합작품으로 스마트 시티 관제센터의 운영을 간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시스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오퍼레이션스 센터는 시스코 UCS서버 아키텍처 상에서 N3N의 이노워치(Innowatch) 솔루션, 시스코의 비디오 감시 시스템(VSM), 비디오 스토리지, 협업 및 코어 기술들을 통합 제공한다.
해당 솔루션은 지형도에 시각적으로 표기되는 도시 및 기업 운영 관련 영상 정보, 애플리케이션 및 센서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그 결과 스마트 시티 관계자들은 도시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도시 관리자, 안전 및 보안 운영 부서, 긴급구조대와 여타 운영 인력들은 사건 사고 발생 시 실시간으로 내용을 알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시스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오퍼레이션스 센터를 구축해 경남 진주 본사에서 전국 6개 산업발전 단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56대의 시스코 UCS 서버 상에서 운영되는 N3N의 이노워치 솔루션을 통해 1500대 이상의 CCTV 카메라를 통합 관리할 뿐만 아니라 자사의 재난관리시스템, 조기 경보시스템, 발전설비 운영시스템, 3D 지도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통해 실시간 설비진단 및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동영상 관리 기술인 ‘픽셀 온 디맨드(Pixel on Demand)’를 통해 변화가 있는 영상 데이터만 시스템으로 전송, 영상 정보의 대역폭 효율도 높였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2호(2016년10월) 기사입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시스코는 한국은 물론 스페인, 독일, 미국, 인도 등 다양한 국가 도시들에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공급하며 스마트 시티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가우디 건축물로 유명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스마트 시티로 각광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30년 전부터 시 전체에 500㎞ 구간에 광케이블을 구축해 스마트 시티 기반을 마련해왔다.
2010년부터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환경보호, 정보통신기술(ICT), 모빌리티, 수자원 관리, 폐기물 관리 등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 중의 하나로 2012년 원격으로 가로등을 관리하고 50개 거리에 설치된 1100여 개의 가로등을 LED로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원격관리를 위한 인터넷 연결 기능 외에 지능을 더해 도심 조명시스템 효율성을 개선해 가로등이 주변 소음 수준, 움직임 여부를 파악해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스스로 조명 밝기를 높이고 사람이 없을 때는 조명 밝기를 낮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연간 30% 전력 소비량을 줄일 수 있었다. 바로 여기에 활용된 기술이 ‘시스코 스마트+커넥티트 시티 라이팅’ 솔루션이다.
시스코는 인도에 ‘시스코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기도 했다. 시스코 스마트 시티는 인도 남부의 방갈로르에 260만 평방피트(7만3000평) 규모 도시형 캠퍼스로 마련됐다.
이곳에는 스마트 주차, 스마트 빌딩, 원격 서비스, 스마트러닝, 스마트 업무 공간 등이 적용됐다. 시스코는 이들 이외에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함부르크, 미국 샌디에이고 등에 스마트 시티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시스코 만물인터넷 혁신센터(GCoE) 통합관제 시스템의 시연 모습) |
스마트 시티 연구하는 인천 송도 시스코 혁신센터
시스코는 국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스코는 2013년 인천 송도에 ‘시스코 혁신센터(Cisco Innovation Center)’를 개소했다. 센터는 시스코와 국내 파트너, 중소기업, 스타트업, 정부 등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업을 위한 공간으로 인큐베이션 랩, 장비 등의 인프라 액세스 및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디지털화(Digitization)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전시돼 기술이 우리 일상과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코 혁신센터는 디지털화 실현을 위한 솔루션 개발,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및 서비스 개발, 중장기 운영을 위한 국내 파트너 전문기술교육 및 개발인력 양성, 솔루션 체험 개발 및 운영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관련 기술 및 서비스를 연구 적용해 디지털화, 현실화를 선도하고 국내 참여 파트너들의 자생 동력을 양성하며 동시에 국가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스코 글로벌 밸류체인을 통한 국내 파트너와의 글로벌 비즈니스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스코 혁신센터는 개소한 이래 국내 파트너 전문기술교육 및 개발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N3N, 나무아이앤씨 등 16개의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개발에 협력해 왔다.
이런 노력 가운데 N3N과 협력해 ‘시스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오퍼레이션스 센터’ 솔루션을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N3N은 IoT 시각화 및 관제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기업으로 2014년 시스코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한국 업체와 스마트 시티 솔루션 개발 협력
지난해 2월 시스코는 복잡한 스마트 시티 환경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도울 새로운 스마트 시티 솔루션을 발표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시스코 IoE 및 IoT 지역 미디어 포럼’을 통해 신규 소프트웨어 솔루션 ‘시스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오퍼레이션스 센터’를 출시한 것이다. 또 이미 구축 및 운영 중인 한국남동발전의 사례도 소개했다.
시스코+스마트 커넥티드 시티 오퍼레이션스 센터는 시스코 송도 혁신센터, 시스코코리아 사물인터넷 투자기금, 그리고 지난해 시스코 글로벌 만물인터넷(IoE) 펀드 투자를 받은 국내 솔루션 업체 N3N의 합작품으로 스마트 시티 관제센터의 운영을 간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시스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오퍼레이션스 센터는 시스코 UCS서버 아키텍처 상에서 N3N의 이노워치(Innowatch) 솔루션, 시스코의 비디오 감시 시스템(VSM), 비디오 스토리지, 협업 및 코어 기술들을 통합 제공한다.
해당 솔루션은 지형도에 시각적으로 표기되는 도시 및 기업 운영 관련 영상 정보, 애플리케이션 및 센서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그 결과 스마트 시티 관계자들은 도시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도시 관리자, 안전 및 보안 운영 부서, 긴급구조대와 여타 운영 인력들은 사건 사고 발생 시 실시간으로 내용을 알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시스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오퍼레이션스 센터를 구축해 경남 진주 본사에서 전국 6개 산업발전 단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56대의 시스코 UCS 서버 상에서 운영되는 N3N의 이노워치 솔루션을 통해 1500대 이상의 CCTV 카메라를 통합 관리할 뿐만 아니라 자사의 재난관리시스템, 조기 경보시스템, 발전설비 운영시스템, 3D 지도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통해 실시간 설비진단 및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동영상 관리 기술인 ‘픽셀 온 디맨드(Pixel on Demand)’를 통해 변화가 있는 영상 데이터만 시스템으로 전송, 영상 정보의 대역폭 효율도 높였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2호(2016년10월) 기사입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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